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오늘자 시작멘트
게시물ID : sisa_9387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hee
추천 : 50
조회수 : 3466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7/05/17 08:28:07
옵션
  • 창작글
포스트 트루스란 말이 있죠.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각자 나름의 세계관으로 그 정보를 재구성해 자신만의 진실을 따로 구축하는 시대 그런 정도의 의미입니다.

가짜뉴스가 그 첫번째 징후였죠.

정보에서 맥락을 무시하고 단편적인 데이터를 편집해서 자기들만의 가짜 진실을 별도로 만드는 것이죠.

인터넷 그리고 모바일과 함께 도래한 이 세계적인 트랜드는 그러나 가짜뉴스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전통미디어의 뉴스를 더이상 신뢰하지 않고 스스로 인터넷을 검색해서 사실관계를 검증하고 그 정합성을 따져서 그 뉴스를 보완 반박,

때론 대체하는 사설 뉴스가 만들어지고, 그 사설뉴스가 공감대를 담보할때는 다중과 만나 거대한 공유가 시작됩니다.

이렇게 사설뉴스가 전통미디어의 뉴스와 경합하는 시대가 이제 막 열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뉴스를 검증한 능력과 의지를 모두를 가진 시민들의 출현은 정치환경과 미디어 환경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자신의 유권자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정치인이 성공할 수 없듯이,

자신의 독자층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따라 잡을 수 없는 미디어도 외면받게 됩니다.

새로운 시대는 언제나 혼란과 통증을 동반하죠.

이 성장통이 미디어와 독자 모두의 성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2011101008303680688_1.jpg

출처 김어준의 뉴스공장 2017년 5월 17일

사진 :`나꼼수` 김어준, 훈남 고교시절 "관리가 중요해" http://news.joins.com/article/6378294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