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홈을 보니 강남지하철살인사건 때 돌아가신 여성분의 기일이 도래한 것 같은데,
참 그당시 억울하게 돌아가신 그 여성도 그러하거니와, 그 분의 가족과 친구 역시 많이 힘들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이때 튀어나온 진보언론의 적폐가 메갈의 옹호인데, 최근 알라딘 도서에서 문 대통령의 소재로 책을 기획판매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메갈리아 흔적이 나옵니다.
당시 메갈 쉴드 치던 인간들이 이제는 자신들의 과거행적을 까먹고 다시 권위를 내세웁니다.
시사인사태와 더불어 한경오도 당시 사람 열불나게 했는데,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대신 이상한 논리진영으로 지시권력을 잡으러 하는 게 코미디입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이란 탈근대사회에서 지식은 그동안 권력을 재생산한 도구입니다.
지식이란 권력을 해체하기 위해서 또 다른 지식이란 권력이 필요하고, 그 세력은
시민사회인 점이죠. 왕따의 정치학 소개보면서 딱! 하고 필이 왔습니다.
양자구도화된 좌우논리로 그저 적당히 갈라먹기 식을 하는 꼴을요..
아마 국민의 당으로 갔을 겁니다. 몇 년 전 전북쪽의 버스노동자들이 임금체불과 관련하여
그 지역구 국회의원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점에서 대구경북의 깃발올리면 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처럼, 시민사회에 자신들의 기사만 올리면 다 될 것이란 생각하는 오만이 저래된 모양입니다.
작년에 시사인을 절독하고, 받은 것을 모두 폐지수거하는 분에게 드렸습니다.
한경의 미래가 저래될런지는 본인들의 선택이나, 작년과 올해사태를 보면서 한숨만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