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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문재인은 많이 다르죠.
게시물ID : sisa_9389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알피
추천 : 7
조회수 : 60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5/17 10:46:02
이호철과 양정철이 문재인 대통령 곁을 떠났습니다.

김경수와 더불어 문재인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이호철 양정철 전해철 일명 3철 들입니다.

전해철과 김경수는 현직의원이기에 국회활동에 집중한다고 했고, 이호철과 양정철은 백의종군의 심정으로 해외로 떠났고 곧 떠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들의 요청에 따라 보내주는 선택을 했습니다.

언론 그리고 지지자들은 칭찬을 하네요. 측근들 백의종군에 연일 찬사를 보내주네요.


만약 노무현이었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노무현 대통령이라면 그들을 잡았을 겁니다.

당에서 뭐라하든 언론에서 뭐라하든 내 사람이라면 누가 뭐라하든 잡아서 곁에 두었을겁니다.

그게 노무현 스타일이지요.

지지자들은 그걸 소신있는 행동이라고 하지만 반대급부에서는 측근정치라 욕하며 경솔한 행동이라 지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노무현의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노무현 스타일은 다수의 지지를 얻을수가 없는 행동이죠.

예비군장성들에게 당당하게 던진 "직무유기 아닙니까?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지지자들은 열광했지만 반대급부에서는 경솔했다고 한도없이 깎아내렸죠.

비록 다수의 지지를 이끌어내진 못했지만 전 그런 노무현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과 많이 다르죠.

내가 할말이 있어도 꾹 참고 남 얘기를 먼저 듣습니다.

내가 필요로하는 사람이지만 대의명분을 위해 떠난다면 잡지 않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스타일을 많이 답답해 합니다.

조금 불협화음이 있더라도 대통령으로서 큰소리내고 말해줬으면 합니다. 하지만 그건 문재인 스타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기대 안합니다.


근데 문득 드는 생각이...문재인은 다수에게 지지받는 대통령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욱하는 노무현을 사랑했지만, 욱하지 않는 문재인은 다수에게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고구마란 별명 참 잘지은것 같네요.

내가 답답하게 생각하는 그의 지나친 차분함이 그의 가장큰 장점이 될것 같네요.

7~8년전에 읽은 그의 자서전 운명...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정치인 문재인이 되기전에 쓴 그 책에서 저는 그의 분노를 보았습니다.

꽤나 흥분되어 쓴 글귀가 많았습니다. 특히나 중수부와 이인규 언급에 대해서는요.

그 분노가 사그러든건지, 단지 감추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런 분노 표출도 가끔 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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