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에요~ 신혼살림 일주일만에 엄마보고싶어요ㅠㅠ
신랑 착하고 잘해주는데 집안일 너무 힘들어요ㅠㅠ
일주일에 한번 쉬는데다 퇴근도 늦어 10시 넘어서야 들어와서 같이 하자 할 틈도 없어요
그 와중에도 분리수거나 음식물쓰레기는 버려주고 출근은 저보다 집나가는 시간이 30분정도 늦어서 아침 설거지는 해주고 가니
신랑한테 불만이 있진 않아요
단지 저거 다해줘도 집안일은 끝이 없네요ㅠ
걸레질 하루라도 건너뛰면 바닥이 더러워 맨발로 다니기 싫어서 매일하게 되구요
내일 아침 먹을 반찬 미리 해놓고나면 설거지거리가 생기고
빨래 돌리면 널고 걷고 개는데 두명분 양인데도 힘들더라구요
왜 엄마가 흰양말 신는걸 그토록 싫어했는지도 알겠어요.. 엄마ㅠㅠ
세탁기에 그냥 넣고 돌렸더니 때가 안빠져서 손으로 한번 빨아주고 세탁기 헹굼돌리게 되더라구요
신혼집 들어오긴 전에 비해 기상시간도 더 빨라져서 적응하는것도 아직 힘들고..
칼퇴라 시간이 널널한 편이어서 어제는 6시반쯤 집에 도착..
이것저것 치우고 정리하다보니 밤 10시가 되어서야 겨우 앉았는데 왠지 서럽고 엄마 생각 많이 나는 밤이었어요
흐규ㅠㅠ
그래서 때마침 퇴근한 신랑이랑 치맥했다는 얘기입니다..ㅎㅎ 슬픔을 치맥으로 승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