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는 지금 문체부와 문화예술위원회의 적폐와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게시물ID : sisa_9390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르파
추천 : 15
조회수 : 5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17 13:09:01
많이 망설이다 글을 올립니다. 

다들 문재인 대통령님 당선되시고 너무나 기쁜 마음의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지요? 꿈인가 싶기도 한 날들을 보내면서도 한편에서는 우리는 지금 언론과 또다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쩌면 저는 반대?의 일을 지금 벌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형태는 다르지만 우리가 싸우는 근본은 같은 것일 겁니다. 
'낡은 기득권과의 싸움, 적폐청산'  여기 계신 분 대다수가 그러시겠지만 제가 하는 일을 이제껏 몇 몇 오프에서 만난 분들(극 소수) 외에 제가 하는 일을 공개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밝히고 제가 지금 벌이고 있는 싸움에 대한 공개 지지를 부탁드리려 합니다. 
 제가 그렇다고 대단한 일을 하는 건 아닙니다.  
저는 우리나라 유일의 온오프라인 문화전문 신문인 <서울문화투데이>를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9년 째 어려운 가운데서도 발행하고 있습니다. 창간 당시 다들 미쳤다고 했지만 제 나름대로 뜻이 있었습니다. 
 정치는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지만 문화와 관련된 부분은 다룹니다. 
그래서 문대통령님 북콘서트와 5대후보들의 문화정책 소개, 그외 문대통령님의 문화예술인 지지관련 등 현장 취재를 통해 기사를 올리곤 했지요. 또한 노무현대통령님의 추모행사 등과 노무현 두도시 이야기 등의 무료광고 게재와 기사 등을 올리는 등의 나름의 할 수 있는 한에서 실행해 왔습니다.  
요사이 우리가 믿었던 한경오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발견하고 우리 모두가 분개해 하고 있지요. 저 또한 언론사 기자 출신으로(소위 말하는 메이저는 아닙니다) 한겨레21 2권(한권은 아들에게 중2때부터 구독시킴, 한권은 사무실), 씨네21잡지와 신문은 경향을 구독했었지요.  그 마저도 노무현 대통령 서거 얼마 이후 끊었습니다. 

지금도 구독 켐페인으로 연락이 옵니다. 단호히 거부합니다." 단, 제대로된 논조로 객관적 기사를 쓰시라. 그러면 다시 구독하겠다"라고 말합니다.  저 또한 언론계의 한 종사자로서 사실 모든 사안에 객관성을 유지하며 제대로된 기사를 썼는가, 또는 내보냈는가 하면 솔직히 100퍼센터 그렇다고 장담할 수는 없을 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동안 신문이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주변에서 '문화계에서 약자들의 편에선 신문'이라는 나름의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말씀들 해 주시고, 박수와 격려를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미 저희 주필도 블랙리스트 올랐고, 저 또한 발표된 블랙리스트 명단에는 없지만 아마 그렇게 분류돼 있을겁니다.

서두가 좀 길었네요.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저희 신문과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위원회와의 싸움에 대한 응원입니다. 
 최근에 국정농단 실체의 발단이 된 '블랙리스트'의 문체부와 문화예술위원회는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위원회의 문예진흥기금 지원 문제에서 불거진 사건인데...그 심사과정도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을 뿐더러 애초에 자격이 되지 않는 한 언론사에 몇 년에 걸쳐 특혜를 준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기금환수 조치를 하라는 기사를 여러차례 내보냈지만 문예위 관계자는 딱 한 번 전화가 왔을 뿐, 한달 보름넘어갈 동안 수없이 이쪽 저쪽 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없었습니다. 
겨우 문체부 고위관계자와 통화가 됐는데... 그들의 논리가 가관입니다.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법과 규정에 없는 데도 억지 논리를 갖다 붙여서 그 특정 매체를 감싸고 돕니다.
 아마 자신들의 징계문제도 염려가 되겠지요. 그러니 한 통속으로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지금 그 어떤 부처보다 가장 긴장하고 공정하게 일처리를 해야할 문체부와 문예위는 한편에서는 "잘 하겠다" 하면서 한편에서는 스스로가 모순되는 행위를 버젓이 저지르고 있으면서도 일말의 반성이 없고 정권교체기, 과도기라 그냥 뭉개고 가자는 것 같습니다.  들려오는 얘기로는 새 정부의 어느 라인과 선이 닿아있어, 이 문제를 그냥 덮고 갈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 때문에 저희 매체 기사를 무시하고 가자는 전략을 짠 듯합니다.

 제 문체부 한 사무관이 전화 통화 중에 제게 왜 이렇게 이 건에 대해 집착?하느냐고 하더군요. 참...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는 제 주변에 가난한 예술가들을 수없이 만납니다. 
마침 이 기사를 썼을 무렵 한 화가는 유명 갤러리 아트페어에 우리나라 작가 4명이 초대받았는데, 경비 1천만원이 없어 참가를 포기하려한다는 말을 듣고 이 건과 오버랩돼서 더더욱 분노가 일었고, 정작 지원을 받아야 할 예술가들은 받지 못하고 엉뚱한 자들이 갑질에 갑질을 해 가면서 특혜를 받고 있는 것. 이것을 더욱 참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위해 제 개인적으로 할 수있는 한 모든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제가 뭘 잘했다고 자랑하거나 내세우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만큼 문재인 대통령으로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컸기 때문이지요.  저는 문재인 대통령님의 "기회는 공평하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라는 말씀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런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고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래 링크된 기사를 여러분들의 페이스북이나 트윗 등에 많이 좀 퍼날라주셨으면 합니다. 

이 문제를 공론화 함으로써 문체부와 문화예술위 직원들의 적폐를 도려내고 싶습니다.
 이것이 우리 문화예술을 다시 살리는 하나의 시발점이 됐으면 합니다.  긴글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래 기사와 기사 하단에 내부기사도 같이 좀 읽어 주셨으면 더더욱 감사드리겠습니다.

 [기자의 눈] '댄스포럼 지원' 문예위, 복지부동은 오히려 위험하다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459

문팬 카페 퍼옴요 
출처 http://m.cafe.daum.net/moonfan/bhr8/87517?svc=cafeapp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