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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에 고민할 수준이면 폐업이 답이라는 발언
게시물ID : economy_134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용
추천 : 14
조회수 : 1239회
댓글수 : 216개
등록시간 : 2015/07/08 23:13:52
최저임금 글을 보면, 종종 최저임금에 고민할 수준이면 폐업하라는 말을 굉장히 쉽게 접합니다. 
자영업자들은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용이 항상 발생하지만
수익은 불규칙적입니다. 
적자인 달도 흑자인 달도 섞일 수 있죠. 
이는 대기업도 마찬가지죠.

기업은 어디나 인건비에 고민을 합니다. 
특히 직원을 고용한 자영업의 경우 
경기가 안좋아질 때는 인건비가 부담이될 수 밖에 없습니다. 

호황일 경우 큰 문제가 안되더라도
불경기일 때 적자이므로 걱정은 배가 됩니다.

"정부의 2013년 국세통계연보에 의하면 2011년에 신규 창업한 자영업이 99만4,000개, 폐업한 자영업이 84만5,000대로 나타났다."[출처: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40915000478&md=20140918005746_BK]

폐업의 기업이 많은 상황에서 신규 창업한 자영업이 지속적으로 있는 것은
다른 대안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인건비 걱정하는 사람들은 직원이라도 고용하고 있고, 
직원이 가져가는 돈과 사장이 가져가는 돈이 비등비등이라도 되는 상황입니다. 

최저인건비라도 걱정하는 수준이라면, 그래도 고용창출하면서 알바비 이상은 가져가는 상황일 가능성이 크죠.
경기가 불황일 경우 인건비는 더욱 민감할 수 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은 다들 공감하지만, 
적정 임금 수준에 대한 의견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본인과 생각이 좀 다르면 
너무나 쉽게 그럼 때려치고 다른것 찾으라는
소리를 하는 분도 간혹 계신데...
다른 대안 없은 탁상공론 형태의 가벼운 발언이 많이 보입니다. 

"안철수는 사업에 대해서 잘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처음 4년 간은 많은

 고생을 했다. 당시 안철수연구소의 월급날은 매월 25일이었는데 월초부터

직원들의 월급 걱정을 해야 하는 지경이었고 자신이 월급을 받지 않고 직원들의

 월급을 줄 때도 있었다."[출처: http://m.blog.daum.net/jaguarpapa/1341]


안철수도 회사 운영시 직원 월급 때문에 걱정하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비록 많은 임금이 아니라 겨우,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서 고민하는 분들이겠지만,
그들이 최저임금에 대해서 고민한다고 
너무 쉽게 폐업하라는 식의 발언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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