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이 하향목록에 있는 걸 보고 '와 드디어 린 닥밴하지 않아도 팀원들이 어느 정도 막아줄 수 있겠구나' 하고 좋아했는데
풀슈아 판정이 원슈아 판정으로 바뀌더라고요.. 읭?
솔직히 린이 좋은 캐릭이긴 한데 하향폭이 너무 크다는 생각도 들지만, 지금까지 린 하나가 들어오는 걸 보고도 못 막아서 뒤가 다 털려있어서 진 판이 한둘이 아니기에 복잡미묘한 기분이네요
하지만 드니스 제키엘 하향은 저 정도면 간지러운 수준 ~ 적당한 수준 아닌가 싶어요
드니스 민들레는 수치상으로 기절시간이 1초나 감소해버린 거니까 너무 많이 깎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비슷한 원거리 상태이상(기절 하위호환 판정)인 리사랑 비교해보세요.
리사는 기본 1초, 확률 73%에 레어 4링 기준으로 지속시간 +0.56초, 확률 +18%라서
총 1.56초 지속, 확률 91%... 손유닉의 확률 +9%를 받아야 겨우 100% 채웠습니다. 심지어 렉인지 버그인지 확률놀음인지 아주 가끔 안 걸리기도 하고요.(도일이 아니라 그냥 모든 캐릭 대상으로 정말 가끔 발생)
근데 리사가 3장갑에 레어4링 다 뽑아야 하는 걸 드니스는 0렙부터 가지고 있는 거에요. (기본 1.5초, 확률 100%)
민들레에 직격 안 맞으면 확률 적용이라고는 해도... 판정이 워낙 좋아서 사거리 끝에서 맞는 거 아니면 대부분 기절 걸리고, 그마저도 확률도 높은 편이죠.
물론 리사는 하모니로 인한 쿨감, 고각으로 쓸 수 있다는 것, 힐이 붙은 것에 대한 페널티일 수 있지요.
드니스를 엄청 많이 하지는 않아서, 실제로 플레이하시는 분들 의견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요.
제키엘은 사도 쓸 때 이동속도 -15% 페널티가 붙었는데.
이건 솔직히 논할 필요가...
일단 제키는 모든 스킬에 전진거리가 붙어서 적한테 붙기 어려운 캐릭도 아니고 (슈아가 없다는 단점 때문에 마킹당하면 답 없지만)
사도 처음 쓸 때 전진거리도 생각보다 꽤 길고요. (체감상 창쟁이들 심판의 60%~70%?)
이속감소 -15%는 링 하나도 안 찍은 하랑 제압부 디버프보다 적은 수준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도는 이속 -15% 붙는다고 못써먹을 만한 스킬이 절대 아니죠
이속감소 때문에 잡을 수 있었던 거 놓쳤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애초에 전진거리 붙음+이속페널티 없음 이게 너무 사기였던 겁니다
돌진기가 아니라 이동 가능한 홀딩기인데, 그걸 돌진기로 써 오다가 이젠 완전히 홀딩기로 쓰게 됐다고 봐야겠죠
이번 패치는 밸패 대상 캐릭터가 적어서 그렇지, 상하향 되는 정도는 린 빼고 적당하다고 생각했는데 (린도 계속 고민 중)
댓글에 린 개똥캐 씹망캐 됐다, 밸패를 생각없이 한다, 제키엘 똥캐됐다, 탱커들 다 죽이는 소리 나네 등등... (드니스는 하향 잘 됐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친구가 드니스 똥캐됐다고 징징대더라고요...)
사페 때 그 난리를 쳐 놓고 한다는 게 전부터 그냥 해오던 거에, 시기상 부적절한 사이퍼런 추가하는 거, 이런 걸 까는 건 동의하지만
캐릭터들 사이에 상성이라던가 장단점이 있는 건 맞지만, 너무 심하게 좋은, 혹은 안좋은 스킬 상하향하는 거에 사람들이 너무 민감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