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생활의 달인'·MBC '리얼스토리 눈' 행정지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7일 소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12월 20일 JTBC가 방송한 '박근혜 대통령 피부 미용 시술 의혹' 보도가 조작됐다는 민원에 대해 '문제없음'으로 결론을 냈다.

방심위는 해당 보도에 사용된 박 전 대통령 사진의 조작 여부를 판단할 수 없어 영상전문기관 2곳과 의료자문기관 2곳에 조작 여부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방심위는 "영상전문기관들은 사진 조작에 대해 '특별히 (조작됐다고 볼만한) 가능성이 없다'고 회신을 보냈고 의료기관들은 자문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심위는 방송 내용과 관계가 없는 영상을 내보낸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 대해 행정지도에 해당하는 '권고' 조처를 내렸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3월 6일 요리 달인과 관련한 방송을 하면서 달인이 출전하지 않은 요리 대회 영상을 내보내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방심위는 지난 4월 3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 대해서도 권고 결정을 내렸다. 이 프로그램은 살인 사건 피의자가 작성했다는 SNS를 공개했으나 해당 SNS는 다른 사람이 쓴 것이라는 민원이 접수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