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펑 하고 터지는 소리가 들리길래, 공사하시던 분들이 하수도라도 터뜨린줄 알았는데
밖에서 막 여자 남자 우는 소리가 들려서 창밖으로 보니까
20층에서 투신하신 남자시체가 보이고 주변에 경찰차랑 주민들 다 나와있더군요..
딱 봐도 즉사하신 상태고 머리주변엔 피가 고여있는데 형태는 멀리서봐도 알아보기 힘든 상태더군요.
주변 사람들도 차마 가까이서 보질 못하심..
어머니랑 같이 보았는데, 가뜩이나 심약하신 어머니셔서 걱정이되기도하고..
날씨도 우중충한데 참 귀신이 해코지라도 했는가싶기도 하거든요.
그렇지않고는 20층에서 떨어질 생각은.. 전 죽어도 못할거같아요.
젊고 건장한 남자분이었는데 어쩌다가 그런 선택을 하신건지 괜히 착잡하네요.
저랑 거의 비슷한 연배같아서 그런진몰라도.
여긴 대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