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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를 처음 할때가 기억이 나네요...
게시물ID : bestofbest_134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212
조회수 : 5325회
댓글수 : 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6/09/01 07:24:19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8/31 17:32:19
문득, 오유를 처음 할떄가 기억이 나네요..

초등학교 6학년떄..

전 캐나다에 가 있어서 부모님과 전화도 자주 못했죠...

한국에 그 넓은 집에서 딱 부모님 둘만 사시는데.. 얼마나 저를 보고 싶어하실까.. 외로우실까..

기껏 그때 생각난 아이디어는, 유머사이트 같은곳을 알아내, 매일매일 유머를 메일로 보내드리자...

그래서, 처음엔 유머라고 썼지요.. 웃대가 처음에 뜨더군요. 하지만, 전 이상하게도 웃대가 개인적으로

싫었습니다. 또 기억은 세세히 안나지만 너무 복잡하고.. 사람들 리플도 좀 이상하고.. 느낀거 같네요

그래서 두번쨰 있는 오늘의 유머 사이트를 봤죠... 심플하고 다 재미있으신 분들이라서..

하루에 귀찮더라도 유머 3편씩은 1년간 꼬박꼬박 메일을 보내드리다가 간혹 하루라도 빼먹으면

항상 전화가 걸려왔죠.. 무슨 일 있냐면서...ㅋㅋ;

그떄가 그립네요. 저도 뭐 꼴에 효자노릇해본다고 유머자료를 뒤질때...

항상 윗층 제방에 올라가셔서 맨날 우시는 부모님을 달래 드리기 위해서..

몇년이 지난 지금도, 부모님께선 항상 그 이야기를 꺼내시곤 합니다. 그 유머가 없었으면

부모님은 정말 심각한우울증에 걸리셨더라든지.. 어쩌면, 정말 지금 살아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겠다며 웃으

십니다.. 그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오유가 항상 고맙고 뭐.. 그냥 감사하네요...

그럼 오늘도 오유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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