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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을 보며
게시물ID :
freeboard_1549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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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온기
★
추천 :
0
조회수 :
1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18 12:20:57
나도 들의 생명처럼 척박한 어디라도 뿌리를 내리고 누구 하나 눈길 주지 않아도 제 업을 다해 꽃을 피우고 싶다. 그러다 계절이 바뀌면 업의 열매를 미련 없이 떨구고 가볍게 가고 싶다. 욕심이 없는 들의 생명은 그 모습을 관찰하여 적기에도 스스로가 살기에도 간소하지만 뜻이 깊다. 닮자면 저 풀만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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