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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께서.. 당하셨습니다.. 한번만 봐주세요..ㅠㅠ
게시물ID : humordata_7074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신
추천 : 6
조회수 : 107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1/01/06 11:13:59
유머글 아닌점 죄송하구요..

저희집은 어머니께서 약사신데 약국이 잘되는편이 아니었습니다.

아버지께선 집에계셔서 어머니 혼자 힘들게 일하셨는데요..

이번에 7월쯤에 약국을 옴기시고 처음으로 조금 잘되나 싶었습니다.

새로 개업하느라 정말고생 많이하셨는데..

약국을 4층에 여셨고, 4층엔 내과가 있었습니다.
(야탑역.. 조xx내과)

어머니께서 정성을 다하셔서 친절하게 손님들을 대해서 몇개월 지나고

이제 제법 손님들이 몰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건은 즉,, 조금 떨어진 옆옆옆건물 층에 약국에서 손님이 줄어들자

그 약국 주인이 어머니 약국자리를 샀고, 어머니께 나타나서는 새로운 주인이라며

약국을 빼달라고 했습니다. 계약은 내년 7월까지였는데도요..
(어머니는 새 주인이 누구인지 몰랐지요.. 대리인을 시켜서 왔으니까요..)

그리고 바로 다음날 같은층 내과의사가 엄마를 불러서

자기가 병원을 옴길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병원이 없어지면 약국은 망하니 그냥 어쩔수없이 이도저도 못하고 고민하시다가

새주인께 약국을 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결국 짜고치는 고스톱이였고..

어머니 나가기전날 간호사가 와서

병원 안옴기고 4층 전체크기로 병원을 늘린다고 하더군요..

어머니 약국이 없어지면

옆옆옆 약국 주인은 건수 늘어서 좋고

의사는 병원 크게만들수 있어서 좋고..

그냥 놀아나셨어요..


우리엄마... 힘들게 일하시는데

왜이렇게 사람들이 괴롭히는지 모르겠어요..

엄마아빠 힘없이 집에있으시는데..

너무 슬퍼요..ㅠㅠ


제가 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겠지요?....

아 진짜... 강해지고 싶네요... 권력이나. 경제적으로나... 

힘없는 서민은 너무 슬퍼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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