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는요 지금 진짜 살맛 나요
게시물ID : sisa_9416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RCA123
추천 : 3
조회수 : 39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19 16:20:55
부산에서 자라 빨갱이니 폭동이니 간첩이니
집에서건 학교에서건 듣고 자랐습니다
인터넷이 지금처럼 활성화되지 않았던 90년대 후반까지,
박정희놈이  진짜 좋은 대통령이고 육영수가 좋은 여성인줄 알았죠.
시바스리갈이니 이런게 다 음모론이고 지어낸얘기인줄로만 알았어요.

00년대를 지나면서야 그들이 흘린 피눈물을 깨달았습니타
정의를 위해 몸바친 사람들이 그제야 눈에 들어옵니다.

내가 직접 부조리한 세상에 십년 가까이 던져지고 나서야
우리동네 어른들이 그토록 헐뜯었던 대통령들이
얼마냐 `상식적`이고 `사람을 사랑`했던  이들인지  깨닫습니다.

내  주변의 어른들은 모두 지혜로운 줄 알았습니다.
내가  그만큼 크고 나서야 깨닫습니다.
나이를 먹었다고 현자가 되는 게 아니고
틀릴수도 있다는 사실을.

내가  부조리한 세상에 피눈물을 삼키고 나서야 깨닫습니다.
그들은, 내가 함부로 판단할수없는 고통속에서도
자신의 신념과 정의를  지켰다는 것을.
그러면서 받게 된 고통도 아랑곳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요즘살맛납니다.
부조리에 그럴수도 있지, 하던 세상이 아니라
부조리에 맞서 싸우던  이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햐며
매일같이 `상식적인` 이야기가  뉴스에 나오는 걸 바라보며..
울다가 웃다가합니다.

 이명박그네정권에서 저는 정말로 이민을 생각했습니다. 이민유학박람회를 찾아다니면서요.
이젠 그짓 안합리l니다. 십년 가까이 집나갔던 애국심이 불타오르거든요.

친일파가 득세하고 부조리한인간들이 떵떵대던 세상
이젠 보지않게 좋습니다

두번의 표 모두 정의로운 이에게 던진것
제스스로가 너무나도 기특합니다

저는요 지금진짜 살맛나요
오늘 검사장발표를보고 기분이 너무좋은 나머지 친구와 기분좋게 소주를 들이키고
(몇달전까지 욕하면서 술마셨건만 ㅡㅡ 지금은좋아섷ㅎ)
좀취한상태로 글쓰는거라 오타나 문법이 이상한건 이해해주세요

불금!!! 신명나게즐길랍니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