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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 심한 학교폭력 트라우마
게시물ID : gomin_17057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전남
추천 : 1
조회수 : 40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21 01:57:46
한참 지낫지만 아직도 트라우마 속에 갇혀사는 기분이 드네요

어디다가 하소연 할곳도 없고 

네 저는 중학교때 소위 말하는 학교폭력 피해자 였습니다 

초6 을 갓 졸업하고 가족문제로 중1때 전학을 갓죠

뭐 왕따 당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문제라고 하던데...

초등학교때 친구들도 많고.. (지금도 연락중)

근데 전학을 가자마자 처음엔 텃세를 부리더니

날이가면 갈수록 점점 가혹(?) 해 지더라고요

슬리퍼로 얼굴을 때리고 라이터로 턱을지지고 

매점에서 빵사와라 1분준다 늦으면 10초에 한대씩 

오늘 학교 끝날때까지 돈 모아와라 

진짜 가관이더라고요 

제가 아무것도 안햇냐구요?

처음엔 거절도 햇습니다 근데 거절하니 날아오는건 구타뿐 

한번은 때리던놈 한테 의자를 던졋더니  여럿이서 때리더라구요

때리는 이유가 그냥 넌 맞는거야 ㅋㅋㅋ 이러더라구요

선생님한테 말해봣자 너가 문제있는건 아니야?(실제로한말)

학교폭력 설문지를 해봣자 학생들이 걷고 다보는데 누가 적겠습니까

부모님한텐 차마 말 못하겠더라고요

저 학교 보낸다고 새볔4시에 가게문 열고 새어머니는 일주일마다 제 교복 드라이크리닝 맡겨주시고 하루에 한번씩 교복 세탁에 다리미질까지...

제가 학교폭력 피해자란 소리를 들으면 엄청 슬퍼하실거 같더라고요...

그과정에 우울증까지..약도 먹었습니다 

한달사이에 9kg 감량...

그렇게 졸업전까지 당하다가 도피하다시피 타지역으로 고등학교신청하고...

다행히 고등학교는 문제없이 잘 다녓습니다 

고등학교에 일찐문화란게 없고  오히려 약한학생들은 강한학생들이 지켜주고 감싸주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약한모습 보이기 싫어 저도 저보다 약하고 힘없는 애들위해 노력했습니다

다만 문제는 24살인 현재 까지 그곳에 가서 그때 애들을 보면 아직도 손발이 떨리고 피합니다....저를보고 오랜만이다 잘 지냇어?언제 밥이나 한끼하자 웃으면서 말하는데 치가 떨리더라고요
그때 일을 기억을 못하는건지...

전 아직도 그 기억에 갇혀 트라우마에 시달리는데...

자잘하게 복수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럴만한 나쁜성격도 아니구요 
그냥 이렇게 그때의 기억속에 나오질 못해 이러는 모습이 한심합니다....

이글을 쓰고 조금은 당당해지길 바랄뿐입니다

학교폭력 가해자 분들은 그때가 추억일지 몰라도 저처럼 당하는 사람은 시간이 힐러도 아직도 지옥입니다 

꼭 속죄 하면서 살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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