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당신의 뒤통수는 안녕하십니까? - 서술트릭
게시물ID : readers_134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GB
추천 : 1
조회수 : 254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6/14 02:47:31

서술트릭이란?

추리 소설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서술 트릭 이라는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겁니다. 추리 소설의 하위 분류로써, 서술을 아주 잘해서 독자를 엉뚱한 결론으로 이끈 다음, 진짜 결론은 이거였습니다 하면서 뒤통수를 때리는 장르를 말합니다. 이해가 잘 안되신다고요? 다음의 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K.will - 이러지마 제발 Click to go

보통 서술트릭임을 알고보면 작품의 재미가 덜 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몇몇 작품은 서술 트릭임을 알고봐도 재미있기 마련입니다. 오늘은 그 중 제가 읽은 작품들을 소개하려고 왔습니다. 순서는 아무런 상관이 없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었습니다.

1.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 아가사 크리스티

 

Aladin

아가사 크리스티가 쓴 작품으로 이 분야의 원조격인 작품입니다. 작품 발매 당시에도 과연 작가가 독자를 이렇게 농락해도 되는가 하는 많은 논쟁을 불러왔습니다. 물론 지금에야 하나의 기법으로 인정받고 있죠.

2. 살육에 이르는 병 - 아비코 타케마루

 

엔하위키미러

현재 서술 트릭 소설에서 탑3를 뽑으면 항상 들어가는 소설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아비코 타케마루는 게임 "카마이타치의 밤"으로도 유명하죠.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시간 남으시면 한 번 해보는 것도…)

구성은 정말 특이합니다. 책의 시작부터 범인이 밝혀지는데, 오직 트릭 하나에 모든 걸 건 구성으로 마지막 한 장을 읽으시면 뒤통수가 싸하면서 책의 앞부분을 무조건 펼치게 됩니다. "나는 낚이지 않을 자신이 있다" 이런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단, 19세 판정을 받은 만큼 잔인한 묘사가 많다는 주의를 하고 싶네요.

3.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 우타노 쇼고

 

교보문고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추리 소설가인 우타노 쇼고가 쓴 작품입니다. 온건하고 감성적이고, 트릭을 빼더라도 훌륭한 추리 소설입니다. 다만 생각보다 서술 트릭의 비중은 크지 않습니다. 후반부에 갑자기 나와서 마무리 헤드샷을 한 방 먹일 뿐입니다.

ps) 다 읽고나면 많은 분들이(특히 젊은 남성) 특정 장면에서 괴리감을 느끼고는 합니다. 왜냐고요? 궁금하면 읽어보세요!

4.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 미치오 슈스케

 

Daum

미치오 슈스케의 출세작입니다. 환생, 동물과 대화 등등 초반부를 읽다보면 어 이거 판타지 소설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의문이 생길 때마다 작중 인물들이 바로 해결 해주기는 합니다만 뭔가 뒷맛이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가는 순간…

미스터리 판타지 모험 소설에 플러스 알파로 추리가 껴있는 작품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게 읽은 소설이었습니다. 기존과 다른 추리 소설을 추구하시는 분에게 읽어볼 것을 권합니다.

나머지 책들은 다음 번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나중에 봐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