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행 다녀왔습니다.
10박 12일
저는 혼자 다니는 걸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여행지에서 성격 안맞으면 정말 힘들거든요.
이번에 언니랑 갔다가... 하....... 가이드 노릇 제대로 하고 왔네요.
타인을 가이드해주면 고맙다는 말이나 금전이라도 얻을텐데 이건 뭐....
언니 원래 이기적인거 알긴 했는데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더라구요. 편한자리는 무조건 자기 자리.
먹는 건 맛있으면 네가 먹기전에 내가 다 흡입하기.
나는 영어못하니까 니가 다 말하고 흥정하고 해.(영어를 못하면 패키지여행을 가야지 왜 자유여행을 와서 나만 말하게 만드는지)
심지어..
블루라군갈때랑 꽝시폭포갈 때 제가 사람들 모아서 갔거든요. 가서 마주친 사람들한테 내일 여기 갈꺼면 같이 가실래요?해서
...왜 모르는 사람들 도와주냐고 ㄱ-......(저랑 같이 가신 분들은 좀 저렴하게 가긴 했어요.제가 뚝뚝도 잡고 흥정도 다 하고)
왜 모르는 사람들이랑 같이 다니려고 하냐고..
뚝뚝타고 이동하면 2명보다는 여러명인 것이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고, 남자가 껴있으면 아무래도 더 안전하구요.
(경험상.. 일행중 남자가 있으면 현지인들이 추근덕거리지 않아요)
아침에 빨리 짐싸서 버스타러가야하는데 세월아~네월아~짐싸고 있고.
하......
왜 같은 배에서 태어났는데 성격이 이렇게도 다른건지.
무튼 혼자 여행할 땐 참 좋았는데 이번엔 정말 힘든 여행이었어요.
내 한몸 건사하기도 힘든데 두명몫을 해야하니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