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좀 안된 여자친구가 있는데 엊그제 갑자기 할말이 있다고 함
그러더니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는디
자기가 받은 만큼 나한테 못하는거 같고 미안하고 아직 좋아하긴 하는데 옛날처럼인거 같진 않고
권태기인거 같고 헤어지자는건 아닌데 잘 모르겠다고 생각좀 하자고 하는데 이게 뭔말임??
마음이 식었다는거 같은데 말을 똑바로 안하니 뭐 미안하다고도 못하고 화도 못내고
울긴 왜 그렇게 우는건지;;
착한 애들은 이별도 착하게 하고 싶은건지
상대방이 상처 받을까봐 혹은 내가 모질게 말을 못해서 이별이유를 숨기거나 거짓말을 하면 더 상처 받는다고
솔직히 말해줘야 한다고 얘기를 해도
나도 잘 모르겠다고 하고 헤어지자는건 아니고 생각 좀 했으면 좋겠다고...
옆에 항상 있으니 내 소중함을 모르는거 같으니 조금만 생각하며 떨어져지내자는데
이거 뭐 어쩌라는건지;;
증말 빡센 17년 이네여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