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취미가 과자나 초콜렛 만드는거라서
입맛 까다로운 친구도 평소에 맛있다-못하면 먹을만하다-고 할 정도는 돼요
같이 먹으면 좋지 하는 생각으로 자주 남들에게도 나눠주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이상한 사람들이 있어요
당연하다는듯 이거 해 와. 하고 대놓고 명령하는 사람도 있고(생각해보니 많고)
누구누구 기념일이라면서 수고비 재료비도 안주고
해오라는 말 없이 애매하게 말해놓고
안해왔다고 앞에서 쌍욕+단톡에서 비난해서 쪽팔림 주는 사람도 있었고
저는 전문가도 아닌데 자꾸 맛 평가하거나
자기 스타일 아니라고 기분 나쁘게 얘기하고
근데 저 사람들 전부 다
제가 주고싶었던 친구나 동료가 아니고
꼭 옆사람, 주변사람이더라고요
제가 나눠준거 솔직히 맛있지 않은 적이 없어요
섞기만 하면 될정도의 수준이라서
초보도 엄청 맛있게 만들 수 있는 것들이고
이렇게 했는데도 안맛있으면 버리면 버렸지 안줬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맛없고 맘에 안들더라도
본인들은 얻어먹는 사람도 아니고
얻어먹는 사람한테 얻어먹는거면서
왜 제가 기분나빠야되는지 모르겠어요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고맙습니다' 하고 먹으면
항상 두근두근하고 기분 좋아서 날아갈 것 같고
부탁 하는것도 예의 차려서 하면
해주는 저도 기분 좋고 그랬는데
대변 밟는듯한 기분 들게 하는 사람들이 자주 있어요...
나도 불만많은 사람이 먹는거 싫어 먹지마!!
이렇게 소리지르고 싶은 때가 한두번이 아니네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