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전남친이 다시 사귀자네요...
게시물ID : love_288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비탈출
추천 : 10
조회수 : 3240회
댓글수 : 67개
등록시간 : 2017/05/21 17:48:54
장거리 커플이었고, 저만 더 만나고 싶어하고 저만 애타는 기분이 들어서 헤어지자고 해서 헤어졌어요. 맨날 똑같은 얘기만 하고, 어느새인가부터 제가 선톡하고 먼저 전화하고 저만 대화를 이어가려고 하는 것 같고 그래서..
근데 헤어지고 나서 한달 좀 넘어서 갑자기 전화하길래 받았는데 헤어지고니서 제가 많이 떠올랐다 그러더라고요.
카톡이나 전화, 문자, 걱정해준 것들, 뭐 제가 배려해주고 그런게 뭐 할 때마다 떠올랐다 그러더라고요. 막 그 때는 고마운줄 몰랐는데 지나서 보니 자기는 해준게 하나도 없고 받기만 한 것 같다고.
그래서 헤어지고 나서 제가 사는 지역에 올라올 일 있었을 때 제가 사는데 앞에서 기다려보고 그랬다고...
그래서 저는 수작 부리지 마라, 네가 날 그리운 추억으로 생각하든 말든 난 네가 썩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지 않다 뭐 이런 식으로 철벽치긴 했는데
걔가 그 후로 몇 번 더 연락을 하더니 다시 사귀자고 하더라고요.
네가 다시 시작할 수 있게만 허락해 준다면 전보다 더 노력하고 잘할거고 구구절절 말하는데, 솔직히 헤어진지 일주일쯤 됐을 때까지만 됐어도 기꺼이 다시 사귀자고 했을텐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상태에서 생각해 보니까 확신이 안 서더라고요.
그 놈한테 확신이 안 서는거예요.
더군다나 장거리라서 뭘 확신을 받고 싶어도 어떻게 받을지도 모르겠도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는 말도 생각나긴 하는데
차라리 제가 경험이라도 많았으면 거기에 기반해서 결론을 내릴텐데
저 구남친이 제 첫연애 상대라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