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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관중지도를 이룰것인가 ?
게시물ID : sisa_9431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은동행
추천 : 8
조회수 : 139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21 20:11:46
문재인장하성.jpg


문재인정부의 인사는 흠잡을데 없이 매끈히고 묵직하다.
오늘의 내각 임명 중 나의 관점에서 관심이 가는 이 사람... 장하성.
옛날식으로 표현하면 자신의 포부를 펼치기 위해 제왕을 찾아 유람한 이 사람.
물론, 본인은 주유천하 하지 않았다고 말할게다.
그러나, 내 눈에는 자신의 경략을 펼치기 위한 시절을 기다려 온 것으로 보인다.
누가 그를 추천하였을까 ? 문대통령의 역작일까 ?

오늘 그에 대한 인사를 보며 관포지교(管鮑之交)를 떠올렸다.
진실한 우정을 가리키는 말로 많이 쓰이지만 사람을 알아본다는 의미로도 쓸 수있다.
서로 다른 제왕감을 모신 두사람, 포숙아가 없었다면 관중은 빛을 보지 못했다.
후일 제환공(齊桓公)이 된 소백(小白)에게 죽음을 당할걸 포숙아 덕분에 그는 재상이 되었다.
중국 역사상 3대 명재상으로 불리는 관중처럼 장하성 그도 이름을 남길 것인가.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캠프의 국민정책본부장을 지냈고,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초대 소장을 맡아 '안철수의 멘토'로 알려졌던 그.  

안철수가 더불어민주당(구 새정치민주연합)을 무너지게 할려고 탈당할 즈음 "안철수든 김철수든 문철수든 제 뜻과 맞다면 정책적인 도움은 줘야 되겠죠"라는 말로 안철수를 옹호한 사람.

19대 대선에서는 발은 안철수에게 두고, 마음은 허허로와 떠돌던것 같아보였던 이 사람. 궁금한 것은 그도 안철수에게 팽당했던 걸까? 그렇지않더라면 그가 안철수를 지지했던 것은 그의 사람보는 눈이 낮아서 였던걸까? 아님, 이 나라를 위해 뭔가 해봐야겠다는 조금함이 그의 판단을 흐리게 했던걸까?
 
내 사람이라고 선뜻 반기지 못할 이 사람을 스스로 포숙아가 되어 스스로 제환공의 입장이 되어 문대통령이 손을 내밀었던 것은 국민에게 도움이 된다면 인재는 기꺼이 쓴다는 철학이 엿보인다.

관중이 남긴 유명한 명언 창름실이지예절 의식족이지영욕(倉廩實而知禮節 衣食足而知榮辱), 창고가 넘쳐나야 예절을 알고, 의식이 족해야 영화로움과 욕됨을 안다는 이 말.

장하성은 재벌개혁의 칼을 들고, 김상조는 돈의 흐름을 투명히 하여 열심히 일하면 정당한 댓가을 받게되는 세상, 국민들이 고복격양(鼓腹擊壤)하는 세상에 일조하여 역사에 이름을 남겨보기를 권한다.

과거는 흘러갔고 그가 국민에 봉사하고자 하는 뜻이 분명하니 마음 속에 잘못 판단했네 하는 미안함을 멋진 초식을 펼쳐 국민에게 봉사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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