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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키코모리인 오빠 상태 심각한 편인가요?
게시물ID : gomin_13480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Vsa
추천 : 10
조회수 : 876회
댓글수 : 73개
등록시간 : 2015/02/09 03:49:45


지금 생각난김에 조언좀 구하려고 글써봐요.



저한테 5살많은 오빠가있는데요..

 오빠는 고등학교를 자퇴한이후 지금껏 26살이되도록 집에만 있습니다.


어릴때 늘 왕따나 학교폭력도 많이 당했고요..  좀 늦었지만 20살부턴가? 그때부터

정신과 약물치료 지금도 계속 받고있어요..  

흔히들 말하는 은둔형 외톨이죠...


정신과로 군대는 빠지게되었고. 수능도 안봐서 대학도 안갔네요.



가족전부다 엄청 걱정해요... 엄마가 좀 다혈질이라 오빠한테도 가끔 심한말 하는데

그러면 진짜 하루종일 밥먹으로도 안나와요... 



잠깐 엄마가 병원에 상담치료받으러 같이 데려갈때

오빠 컴퓨터 인터넷 기록 뒤져봤는데

음란물 사이트랑, 에이핑크 팬싸이트및 다른 여자아이돌 팬싸이트가 대부분이더라구요

그리고.. 여자아이돌 사진이나 영상은 엄청 모아놨더군요..ㅋㅋ



뭐 평소에 대화..? 라기 보단. 그냥 제가 맘을 열수있도록 카톡으로도 밥먹었냐

오늘 뭐했냐 이런얘기도 자주 해주면서 오빠도 마음을 조금은 열어가더군요..


나대신 팬싸인회가서 싸인좀 받아오면 안되냐고.. 부탁해서

그 부탁도 들어주고...ㅎㅎ


가끔 먹고싶은거 있냐 물어보고 사다주기도 해요...




근데 지나치게 오랜시간 사람들을 안만나다보니

다른 사람들한테 이게 해야할말인지 하지말아야될 말인지 분간을 잘 못하더라구요.

카톡으로 좋아하는 여자아이돌 사진보여주면서

막 남자애들끼리나 하는 성적인 말도 그냥 막 서슴없이해요


걸그룹 누구누구 x따먹고싶다, 막 키스하고싶다 이런 말도 보내고...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는 능력이 많이 부족한거같더라구요..

사회성이 많이 떨어지는거죠..


진짜 오빠가 편의점 아르바이트라도 했으면 너무 좋겠는데..


어떻게 도와주는게 오빠한테 도움이 될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무작정 도와주는거 보다는 트라우마 극복할수있도록 밖에도 데려다녀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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