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타인과 다르다? 이런 것들을 크게 느끼지 못했음.
다만 주어진 문제들에 대해 평균적인 수준에서 벗어나는 대답을 많이 했고
그런 것들이 선생님들에게 있어서 꽤나 긍정적인 평을 받았음.
하지만 이게 문제가 되는게 이러한 것들이 잘난척으로 주변사람들에게 찍힘.
난 그저 선생님들에게 칭찬 받고 싶어서, 도움이 되고 싶어서 내가 아는 것들을 이야기 해주었을 뿐임.
잘나지도 않았기에, 잘난 것도 아님.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현재진행중임.
난 단지 공부하는 게 좋음. 이게 왜 좋냐면 그렇게 피로하다는 것을 못 느낌.
뭔가 하나에 몰두할 수 있다는 거도 행복하고 여태 해왔던 운동과 달리 끊임없이 쉴새없이 할 수 있다는게 가장 좋아서임.
머리의 한계가 온다면 그 한계가 기쁘고 이걸 이겨낸다면, 어려운 이론들을 고통속에서 체화 해낸다면, 지금보다 꽤 수준 높은
사고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음.
(게임 중 롤로 예를 들자면 페이커랑 제드 미러전 하는 느낌이고, 격투기로 비교하자면 효도르랑 타이틀 매치 붙는 기분임.)
근데 이러한 취미생활? 특기? 가 남들에게 있어 그렇게 좋게 보이지는 않는 듯.
타인들과 이야기를 할때 우연히나마 공부하는 것을 즐기고 학기,방학 할 것 없이 공부한다고 하면 애들 표정이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음
학교에서 토론을 하던 발표를 하던 평균적으로 해야함. 정말 아무리.. 확실히 a+받을 수 있다 하더라도, 입닥치고 평균적으로, 조원들과 나와의 생각편
차가 있으면 안됨.
있는 순간 저새끼 잘난 척 한다. 학점에 목숨 걸었다.
이런 소리밖에 못들음.
대학에 들어오면서 대학은 학문을 추구하는 곳으로 알고 있었지만, 실상은 내가 남들과 똑같이 살게 만드는 것 같음.
그냥 수준이 하향편준화 되는 것 같음. 요새는 남들이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운동이라 함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