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마 생신 기념으로 큰맘 먹고 여행계획을 세웠어요
엄마와 단둘이 여행을 가요! 헉!
단둘이 국내 여행도 가본적이 없었는데 해외라뇨
영어라고는 헬로우 땡큐 헝그리밖에 못하는 주제가요!
ㅠㅠ

주변 지인분 추천으로 코타키나발루로 정했답니다.
지인분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콘도에서 숙박하면서 콘도내에서 투어 선택하여 관광하셨고 아주 만족하셨다 하셨거든요
그런데 그 콘도로 문의를 하니
최고등급 방을 이용했던 지인분과 달리 방하나 물어보는 제게 불성실한 태도를 느꼈답니다. 입금한다는 얘기에도 시큰둥하구요. 제 자격지심인지도 모르겠어요
하루 숙박료는 백불이 넘어요
근데 올스테이에 들어가보면 그 절반가격에 숙소를 구할수도 있더라구요(날짜가 많이 남아있다보니 호텔 특가기준이예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비행기티켓 예매만 안했다면 취소하고 싶을 정도예요 엄마에겐 일절 얘기안했지만요
블로그검색해서 내맘대로 새로 짜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가도 영어한마디 못하는지라 겁이 나네요
친구들과 가는거라면 조금 고생스럽더라도 내맘대로 하고 싶은데 ㅡ친구들끼린 길바닥에서 헤매도 서로 노는것같잖아요 엄마랑도 사이가 좋아요 근데 엄마는 연세가 있으시다보니 아무래도 스케쥴이 명확해얄것같아서요
둘 다 수영을 못해서 리조트에서만 있을수도 없고..
검색 통해 반딧불투어나 다이빙 정도 마켓 씨푸드레스토랑 야시장 정도는 알아냈어요

사설이 길었죠..
이래저래 속상한 마음이 있는데 그얘길 구구절절 쓸수도 없고 엄한 얘기 지껄여봤어요
질문드릴게요

1.예정대로 한국인운영 숙소에서 숙박하고 한국인 도움받아 (애초에 여기에 묵으려던 목적도 이거예요)반패키지 형식으로 여행한다. 다이빙도 하고. 기분 나빴던건 나만 말안하면 된다
2.여행이 10월이라 시간여유 많으니 다른 호텔 예약하고 검색해서 자유여행으로 진행한다

1번과 2번 중 어느쪽 추천하시나요
엄마는 저랑 술 자주 드실정도로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예요 그래서 같이 해산물 먹을것기대하고 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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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삭금 걸고 해야하는데 수정할 일이 생길지 모르고 긴 답변을 요하는 글이 아니라 본삭금 하지 않았고,
추후에 여행 일정에 대해 문장형식의 답을 들을 질문을 하게 되면 수정을 못하게 되더라도 본삭금 걸도록할게요
여기까지 시간 내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