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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은 정하고 동일하게 때리자
게시물ID : sisa_9433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uttahere
추천 : 0
조회수 : 42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5/22 03:56:57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하는거 아니냐
 
같은 이치로 때릴거면 동일한 기준으로 때리자
 
생각해봤다.
 
인간이 어떤 의지면 저런 인생을 살 수 있을까.
 
물론 달님 얘기다.
 
나는 위인전에서 본 거 말고는 처음이다. 
 
위인전이야 작가의 상상력이 9할일테지만 레어한 모습을 라이브로 본다는 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그래서 좋아한다. 지지한다.
 
정치란 게 그렇다. 아니 그렇다라고 생각해왔다.
 
대부분 그렇지 않나.
 
호불호를 우선 정하고 당위를 각색한다.
 
다들 사람 됨됨이를 우선시 한다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그저 이미지에 매료된다.
 
이재명이 그렇다.
 
대선이 끝난 이 시점에 냉정히 돌이켜보면 음주운전 하나만으로 그는 아웃이다.
(내가 정치를 안하는 이유...다;; 흠... '';)
 
그럼에도 여전히 그를 지지하는 이들은 있다.
 
그들에게 특별히 음주운전이 가벼운 범죄라서가 아니다.
 
그가 걸어온 삶의 맥락을 기초로 한 그에게서 좋아 할 이유를 찾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는
 
김어준이 그를 지목했기 때문도 아니고
 
노무현의 비서실장이자 친구라서가 아니다.
 
비록 어떤 계기로 인해 그가 드러나긴 했지만
 
발견 이후 발견되어진 그의 삶이 가장 큰 이유라 생각한다.
 
 
비공을 주는 순백주의자들이 아직 많겠지만
 
그런 이유에서라도 난 당분간은 그의 선택을 지지 할 것이다.
 
아마도 임기 내내 그러하겠지만.
 
왜냐하면
 
지금까지 내가 알던 그는 우리가 동의하지 않을 목적을 위해 무언가를 선택할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설령
 
그가 (그럴리 없겠지만) 홍준표를 등용한다 해도 난 지지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우리가 가진 정보로는 도저히 볼 수 없는 홍의 면을 봤기 때문일거라고.
 
혹은 그를 취함으로 얻는 빅 피쳐가 있으리라고.
 
 
맹목적이라고 욕해도 좋다.
 
우선
 
그렇게 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해 보려 한다.
 
 
따라서
 
때때로 있을 문재인의 선택에 대한 논쟁(예를 들어 강경화 같은)을 하기 앞서
 
아마도 이명박근혜 정권 시절에 대해 같은 기준으로 필터링해본다면
 
곱하기 백정도는 해야 할 인선들에 대해
 
그땐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행동을 했었는 지
 
곰곰히 생각해보자.
 
그리고 그 생각, 그 행동들이 지금과 비슷하게 깐죽거림이 전부였다면
 
그냥 그렇게 생각하라.
 
난 모두까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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