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과 문재인의 연설 스타일은 어떻게 다른가.
“문 대통령의 연설은 노 전 대통령보다 강렬함은 좀 빼고, 감성을 더했다. 5·18 기념사에서 희생자 네 사람의 이름을 부르고, 유가족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사람이 먼저다’란 슬로건을 떠올리게 했다. 노 전 대통령은 살가운 말이나 행동은 체질적으로 쑥스러워했다. ‘악수하고 다닌다고 개혁이 되는 것이 아니다. 먼저 정책을 만들고,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 사람이었다. 문 대통령의 연설은 DJ의 균형감, 노 전 대통령의 소탈함에 자신만의 감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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