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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봉하마을
게시물ID : sisa_9436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83369
추천 : 19
조회수 : 203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22 17:00:48
8주기 전날이라 그런지 곳곳에 취재진과 경호, 그리고 사람들로 북적였어요. 땡볕에, 평일인데도 그를 찾는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  봉하마을이었습니다. 


오늘 제주에서 돌아오는 길에, 김해공항에서 봉하마을로. 
저는 처음 방문했는데요. 사실은 우리지역 바람개비들(문후보 캠프 자원봉사자들)이랑 다음달 초에 방문할 예정이긴 한데, 오늘 왠지 무리해서라도 가고싶더라구요. 출근을 미뤄두고ㅋㅋ


아참, 주차하러 가는데 어떤 차에서 내리시는 명진스님 같은 분을 봤어요! ;ㅁ; 맞으실려나.. 
차에 타고 있어서 지나갈수밖에 없었지만 사진찍고싶었는데 ㅠㅠ     



가는길에 느낀점은 정말정말 시골이다! 하는 것. 
 생태문화공원도 예뻤고, 노란 바람개비들이 맞아주고, 
 푸른 산 너머 부엉이바위도 애달프게 그자리에. 


 헌화를 하기위하 국화꽃 한송이도 사고
 방명록도 처음 남겨봤어요. 그동안 찾아뵙지 못한 미안함, 
그리고 남은 세상은 우리가 어떻게든 해보고 있다는 것, 
그를 덜 그리워할 수 있는 사람사는 세상..  뭐 여러가지 쌓여온 말들을 하고싶었지만, 제대로 표현되긴 역시 어렵네요.

 저에겐 아빠같은 두분이니까 사랑한다고 쓸걸 그랬나. 




 내일 문재인대통령이 오시겠지요, 잔디밭에는 내일 추모행사를 위해 의자들과 무대가 설치되고 있었어요. 
당신의 못다한 꿈 이루겠다는 지난 연설에서의 약속을 지키러 이 봉하마을에 오신다는 생각을 하니 설레네요.  



울컥울컥 하다가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것을 흘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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