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부 징어님들.
줄곧 눈팅만 하다가 첨으로 질문 드립니다.
저는 26살, 남자친구는 10살 차이로 36입니다.
2018년 4월부터 만났는데, 곧 2년이 됩니다.
저희는 결혼을 생각하며 진지하게 교제하고 있는데, 중요한것은...
저희 부모님께서 제 남자친구의 존재를 모르십니다 ㅠㅠ
연애 초와 다르게, 마음이 결혼으로 기울수록 심히 불효자가 된 것 같이 찜찜한 마음이 커집니다. ㅜㅜ
부모님께서 매우 엄하셔서 (통금 10시 외박 결혼 전 금지 기타 등등..) 이전에 연애할 때 무척 힘들었던 경험 때문에
첫 연애를 말씀 드린 이후로는 전혀 제 연애 이야기를 모르십니다.
연애에 아예 관심이 없는 줄로 알고 계시지요..ㅠ
저희는 내년 초중순쯤 결혼할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더 늦기 전에 부모님께 교제중인 사람이 있다고 말씀 드려야겠는데,
너무 오랫동안 비밀리에 두었고, 연애 생각이 없는 줄로 믿고 계셨고, 결혼에 대해서 생각해보신 적이 없으실거라서
안겨드릴 충격이 매우 클 것 같습니다.
어떻게 잘 말씀 드려야 할지, 결혼 얘기는 또 어떻게 꺼낼지 너무 막막한 마음 뿐이네요..
혹시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분이 계실까요? 혹은 지혜로우신 유부징어님들 중 현명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당 ㅠㅠ
감기와 코로나 항상 조심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