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밭에서 새끼고양이들을 발견하셨답니다.
신기해서 몇일간 지켜봤는데 한마리빼고 어미가 다 어디론가 옮기고 한마리는 버려졌었다고 합니다.
눈도 못뜬 녀석이라 가여운 마음에 물도주고 어미가 오길기다렸는데
어미가 오질 않길래 집으로 데려오셨습니다.
그뒤로 제가 고양이 분유를 먹이며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인 오늘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여러가지 검사를 했는데 기생충은 없는데 범백 확진이라네요.
어제 눈뜬 녀석인데 범백을 확진받다니..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권하는데 60만원정도 예상비용이라 그래서 비용을 감당할수 없어서 주사와 약처방하고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그 뒤로 지켜보는데 뭔가 힘들어보이더군요.
뭔가 답답합니다.
현재 구토는 없고 설사만 하고있는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