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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송혜교 결별 '지난 5월 연인관계 청산'
게시물ID : humordata_1348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늘조각
추천 : 1
조회수 : 75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4/06/15 08:51:29
세기의 커플로 지난 17개월간 장안의 화제를 몰고 다니던 톱스타 이병헌·송혜교 커플이 끝내 결별했다.   두 사람은 14일 오후 각각 소속사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5월 중순께 합의하에 연인 관계를 청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병헌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월 사진작가 조선희씨의 결혼식에 참석한 것을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연인 관계를 청산했다"고 결별 시기를 밝힌 후 "현재 각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다 보니 처음의 마음으로 서로에게 충실할 수 없어 차라리 좋은 선후배로 남기로 합의했다"고 결별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이병헌이 밝힌 두 사람의 실질적인 결별 이유는 결혼에 대한 가치관 차이다. 이병헌은 "최근 불거져 나온 우리의 결혼설과 결혼에 대한 가치관의 차이가 가장 실질적인 이유다"고 덧붙였다.   송혜교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결별 이유는 '배우 송혜교와 이병헌의 연인 송혜교로 동시에 활동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았다'는 것이다. 송혜교는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너무나 많은 관심 표명과 앞서가는 여러 추측성 보도 등이 연기자의 입장에서 부담스러웠고, 일과 공식적인 연인으로서의 만남이 현실과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결별 이유를 밝혔다.    이병헌이 우회적인 표현으로 밝힌 것처럼 두 사람이 결별을 맞게 된 결정적 이유도 '결혼'이었다. 이병헌은 지난해 여름께부터 송혜교와의 결혼을 생각했고, 이같은 생각은 이병헌 어머니에게도 그대로 전달됐다. 불교 신자인 이병헌의 어머니는 평소 역학에 관심이 많아 역술가들과 가정의 대소사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해 이병헌의 어머니는 서울의 모 역술원을 찾아 두 사람의 결혼 시기를 물었고, "내년(2004년) 봄에 결혼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받았다.   하지만 송혜교는 이와 관련, "결혼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소속사를 통해 밝히는 등 이병헌측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최근 올가을 결혼설이 흘러나온 쪽도 이병헌 어머니의 측근을 통해서였다. 하지만 이때도 송혜교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를 부인하는 글을 직접 올리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을 잘 알고 있는 한 측근은 "일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보인 송혜교와 그 의사를 존중하면서도 결혼을 우선으로 생각했던 이병헌이 서로 이견을 보이며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안다"고 말한 후 "결혼 얘기가 처음 불거져 나온 지난해 가을부터 두 사람은 결혼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백미정 기자 [email protected] 둘의 연인관계가 끝났다는데 기분이 좋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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