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나 가슴뛰는 뉴스에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그분이 그토록 바래왔던 상식이 통하는 세상 문통이 빠르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냥 주변에서만 설득하는데 그쳤던 지난 2012년 12월19일 패배 이후 불면으로 잠못들고
1~2개월을 지새우다 어쩌다라도 다시 문후보가 다시 날개짓을 하게되면
무조건 돕겠다고 그렇게 마음 먹었습니다.
당원에 늦게 가입한 이유는 직장 특성상 정당 활동이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만 이제 그냥 가입했고,
이번 선거는 도저히 가만있을 수 없어서 경선부터 좀 일찍 나섰고 나름 열심히 일했습니다.
적어도 뵈기 부끄럽지 않게 하고 찾아가고 싶었던 봉하에 이제는 그나마 찾아갈 수 있는데,
요즘 너무많은 일을 미뤄둬서 도저히 갈 수 없네요...
다음달쯤 찾아 뵙기로 하고 죄송한 마음 지난 2013년 5월 이맘때쯤 쓰고 어디도 보여주지 않았던 글로 대신 하겠습니다.
2013,05.20
감사합니다. 어떤 이유가 있던 어떻게 살았던 나의 삶의 주인이 지금 이나라에 살고있는 주인이 바로 나란걸 가르쳐줘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당신 때문에 전 처음으로 이 나라의 국민인게 너무 고마웠고, 참 자랑스러웠죠. 그리고 당신이 가시고 나서도 열심히 살았습니다. 특히나 부끄럽지 않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같은 날 너무 그리워 눈물이 날 뻔 합니다. 하지만 울지 않을래요. 아직 상식이 통하는 살만한 세상은 멀고 먼 듯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바람과 항상 세상은 평행선을 긋습니다. 그토록 원하던 평범과 상식의 잣대는 저 먼 뜬구름속의 이상과 같이 변한 사회에 우린 살고 있습니다.
눈물은 감추고 당신을 넘겠습니다. 당신이 부딪혔던 모든걸 넘어서야, 우린 볼 겁니다. 당신이 꿈꾸던 그 세상을, 시대의 맏이가 되고 싶었지만 시대의 막내가 되어버린 당신께 정말로 우리가 새로운 시대에 앞선 마지막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새 시대를 만나게 되겠죠. 당신과 같이 우리의 바람도 언젠가는 저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살맛나는 세상의 하나의 거름이 되어야만 볼 수 있을 겁니다. 새 시대를요.
그때까지 울지 않겠습니다. 절망과 아픔은 항상 견디겠습니다. 핑계 대지 않습니다. 그것이 운명이라면 달게 받겠습니다.그래도 감사드립니다. 이런 역할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월의 돌멩이 조각이라도 다음을 위해 누군가를 위해서 발에치이고 상처 받겠습니다. 그렇게 살아 가겠습니다.
무명의 노통을 존경하는 아무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