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기 힘든 날이었지요.
추모의 행렬은 덕수궁 돌담길을 돌고 돌아서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나의 대통령이 가 던 날...
깨달았지요.
거대한 산처럼 생각하고 강철같은 심장을 지녔다고 믿고 꺽이지 않는 철인으로 생각했던 것이 잘못이라는 것을...
서거 하시던 그 직전 까지 조롱하고 물어 뜯던 여론과 사람들 사이에서 너무 홀로 두었다는 것을...
이제 다시는 그런 일이 없어야겠지요.
그 분을 보내는 그 날...
그 들은 뭔가 두려웠는지 만장에 쓰일 대나무 조차도 흉기라는 이름으로 허락하지 읺았죠.
기억하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예의도 없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노빠라고 조롱하던 말에 제대로 손 한번 쓰지 못하고 방어에만 급급하다 정작 지켜야 할것을 지키지 못한 것을요.
이제 ... 같은 일은 더 이상 없습니다.
네. 늘 기억할것입니다.
나의 대통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