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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대통령때문에 엄마랑싸웠어요.
게시물ID : sisa_9446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르르녹네
추천 : 6
조회수 : 108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5/23 19: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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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치 1도 모르는데 가끔 와서 노는곳이 오유라

분위기에 휩쓸린것도 있고 오유글들 보면(특히 정치.사회문제글 )

공감도 많이되고 와닿아서 문재인 열심히 지지하고 있엇어요.

아 저희는 지금 광주사는데 엄마가 궁물당 특히 안철수를 열심히 

지지하세요. 

지금은 거의 공무원 정년직전이셔서 활동을 거의 안하시지만

한때는  노조 간부로 엄청 열정적으로 일하셨고 그 결과로 

엄마가 있는 공단이 가장 직업만족도가 높은 곳중에 하라라고

합니다. 

그런데 현재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초반 인사임명과 여러 활동이

무척 놀랍고 만족스러워 엄마도 암소리 못하고있는데

노무현 전대통령 이야기만 나오면 완전 죽일놈대하듯이 말을

하십니다. 정말 대화가 잘 통하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엄마가

이 주제만큼은 대화가 잘안통합니다.

정치를 잘 모르고 그의 행적들중 그저 탄핵당하시고 영화 변호인의

 멋진 변호사셨다정도 밖에 모르는 저이지만 단순하게 생각해서

이회창이 최악이고 노무현이 차악이였으니 어찌됐던 최악보단

차악이 낫지 않나싶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노 전대통령이 노동악법의 물꼬를 열었고 그것을

막지못해 노동자들이 향후 10년간을 고통받게 했고 현재 고쳐야

한다는 법들이 전부 노 전대통령의 잘못이라고 하십니다. 

다른 국민들에게는 그립고 미안한 대통령일지 몰라도 노동자들에

게는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하시는데 사실 이정도면 저도 

사실여부를 찾아보기도 엄마랑 언쟁을 벌이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예예 '하면서 넘어갔을건데 노 전 대통령때문에 명박이가

나오고 박근혜가 나온거라며 그렇게 잘못을 전가하십니다.

여기서 저도 열이 받아서 앞서 말한 차악과 최악의경우를 들먹이

며 우린 최악을 피했으니 그런소리 마라, 노 전대통령 때문에 저 

딴나라 애들이 100을 뺐어가려고 한걸 70만 줬을지도 않느냐.

라는 주장과 함께 추가적인 언쟁을 하다가 아빠의 분노한 쌍욕

과 함께 싸움은 끝이 났습니다.

암마가 40대를 노조활동에 전념하시고 과거 노동당 당원으로 

심상정을 열심히 쫓아다니시던걸 극렬하게 반대하셧던 

보통시민이신 아빠는 엄마의 정치이야기를 무척 싫어하셔서 

단숨에 언쟁을막아주셨습니다. ㅋㅋ

진짜 누가 가장존경하는 분을 꼽으라면 아빠 엄마 말고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 정치 문제는 정말 가족이 다 의견이 다르고

합의점이 잘 찾아지지 않습니다. 물론 저는 그냥 쩌리지만요.

누가 엄마 주장에 조목조목 논리적으로 반론을 제시해줬으면 좋겠

네요.


ps. 이 글에 나온 노 전 대통령에 관한 저희 엄마의 의견은 멍청한 아들로 인해 정확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냥 저런 뉘앙스로 받아들였다고만 생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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