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여동생이 면접보러 갔답니다. 으레적인 질문을 하고 나서 하는 마지막 질문

술 마시면 무슨 춤을 추나? 



저희 동생은 카페에서 직원으로 일을 합니다. 점장은 남자, 동생포함해서 여직원이 두명 일하는데 카페 단골손님이 와서 주문한 커피를 받으면서 묻더랍니다. 


단골 : 이거 누가 내린 커피야?
동생 : 점장님이....
단골 : 난 남자가 내린 건 안 먹어! 다시 가져와 !


저는 오늘 면접때 입을 정장을 사러 다녀오는 길이었어요. 갈아입기 귀찮아서 원피스를 입고 다녀오는데, 집 근처에서 어떤 아저씨가 절 슥 지나칩니다. 제가 가는 길과 그 아저씨는 정 반대여서 서로 등을 맞대고 멀어지는 구조였어요. 
그런데 제가 뒤를 돌아보니 제 쪽을 쳐다보다가 고개를 돌립니다. 제가 몇 초 뒤에 다시 뒤돌아보니 또 고개를 제쪽에서 다른데로 돌립니다. 



여자는 술을 마시면 춤을 추는 '것'인가요
남자는 안되고 여자'만' 커피를 내릴 수 있나요
여자는 짧은 치마를 입으면 범해도 되는 겁니까

(물론 범했다는 건 아니지만, 성폭행 당하면 짧은 치마 탓이라고들 하더군요)


저야 그렇다 해도 제 어린 동생들에게 이런 세상을 알게 하고싶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