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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떨어진 뒤 빨갱이가 싫어져 박원순 시장 때려”
게시물ID : sisa_1348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네스티
추천 : 4
조회수 : 57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1/17 12:26:58
[중앙일보 최선욱.정종훈]

박원순 서울시장을 때린 혐의로 지난 15일 경찰에 체포된 박모(62·여)씨가 범행 동기에 대해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2002년 선거에서 대통령에 두 번째로 떨어진 것을 본 뒤 '빨갱이'가 싫어져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서울남대문경찰서는 이날 공무집행방해 및 폭력 혐의 등으로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15일 밤 늦게까지 진행된 조사에서 이 전 대표가 과거 대선에서 아들 병역비리 의혹에 연루된 것을 언급하며 "내가 좋아하는 이 전 대표를 두 번이나 대선에서 떨어지게 한 의혹들은 모두 빨갱이들이 만든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박씨는 이어 "박 시장을 때린 건 자유민주주의 근간을 말살시키는 종북주의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박씨는 직업이 없으며 경기도 안산시에서 자식들이 주는 용돈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또 박씨가 정당이나 시민단체에 가입한 적은 없으나 국회 등에서 열리는 주요 집회에 수시로 참가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씨는 "대한민국 시민으로서 종북주의자들의 말과 행동을 감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헌정질서 유지를 위해 종북세력들과 어떤 방법으로든 계속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과거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과 천정배 의원의 보좌관 등을 폭행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박씨에 대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영장을 신청했다. 남대문서 신성철 형사과장은 "폭력 등 불법행위를 정치적 신념으로 정당화하려는 시도는 좌우 이념에 상관없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최선욱·정종훈 기자 < isotope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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