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인사만 하던 여성분이랑 소개팅을 했는데요. 

여성분이 지방에 사셔서 이틀전 일요일에 저녁에 3시간 버스타고 가서 2시간 정도 식사하고 커피한잔햤는데요. 대화도 서로 많이 하고 했는데. 서로에대한 이야기보다는 일상적이고 단편적인 이여기만햤어요. 
그리고 여성분얼굴에 너무 피곤함이 보여서 더 오래 못있고 헤어졌죠. 

그뒤로 카톡으로 정말 사소한것들 (예를 들면 어떤 음식 좋아하는지. 어떤 음식 못먹지. 이런거나. 식사했느냐. 이런거등)간간이 하는데요. 

어제 저녁에도 오늘 밤에도 한 이삼분 통화했어요. 오늘하루 수고했다. 이런식으로. 

여성분이 이번주 일요일에는  정말 시간이 안되어서 제가 못내려가고. 다음주 주말에 약속 없으면 제가 내려가서 보기로 했어요. 
그 다음주 일요일에는 여성분이 서울에 친규가 결혼식을 해서 그거 끝나고 보기로 했고요. 

여성분도 저에 대해서 나쁘게 생각하지 않으시는거 같어요. (텀은 있어도 답장 해주시고. 저녁에 전화 했을때 안받았는데 나중에 일있어서 못받었다고 카톡와서 짧게 통화했거든요. 

제거 걱정되는거는 다음에 보기로 약속한 날이 열흘정도 남았는데 그 사이에 계속 이렇게 식상한 내용으로 통화하고 카톡하면 여성분이 지루해하고 질려하지 않을꺼요?? 
여성분이 오후에 일하고 저녁에 바리스타학원을 다녀서 오늘 아침에 카페에서 직원분에게 라떼에 하트만들어 달라고 햐서 사진찍어서 보내주면서 '00씨도 이런거 만들수 있어요??' 
보내기는 했는데.

다음에 볼땨꺼지 여성분이 지루해 하실까봐. 그래서 못보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여성분들은 이런식으로 사소하고 식상한거 카톡하고 그런거 어떤가요??

그렇다고 한번 그것도 짧게 봤는데. 제가 적극적으로 연락하고 그러기도 조심스럽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