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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선행(?)
게시물ID : freeboard_15540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링
추천 : 3
조회수 : 13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24 01: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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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툽보면서 마을버스 줄 스러 걸어가는데

앞에 외국인이 비맞으면서 혼자서있는데 제 앞사람도그렇고 아무도 우산을 안씌워주더라구요

외국인이라 그런가 말걸기 어려워서 더 그랬는듯 세상..참 각박하여라.....

제가 이번에 산 새 우산이 큰 우산이라

제 앞에 서있으니 그냥 티 안나게 슬쩍 같이썼거든요 혹시 물어보고 그럼 민망해할까봐... 게다가 반팔 반바지라 추워보이고...뭔가 우산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추욱 쳐진느낌....

그래서 슬쩍 씌워드리니까 감사하다고 인사하는데 유툽보는중이였어서

에이 입모양은 감사하다고 한거같은데..기분탓인가 헤헤 이러고

그냥 헤헤헤 하고 고개 끄덕했거든요

근데 버스가 좀 늦게오고 정류장이 좀 언덕길에 그분은 제앞에있고 키도 더 크니까 우산을 높이들어야해서 팔이 쫌 아팠어요 하지만 전 꿋꿋하게 우산을 씌워드렸쬬!!!!!

남들 다 우산쓰고있는데 혼자 비맞는것만큼 서글픈게 없그든요

버스오니까 저한테 먼저타세요~하시길래 순간 당황해서 말이안나와가지고

아니에요 제가 더 늦게온걸요~하면될걸 으으으응~하고 고개 도리도리하고 먼저 타시라고 웃으니까 감싸합니다~하고 타는데

내릴때 같은 정류장에서 내려서.. 전 이제 집에가려고 우산펴고있으니까 정말 감사하다고ㅋㅋㅋㅋㅋㅋㅋ인사하고 가시길래 헤헤헤 웃고 꾸벅 인사하고 집으로 왔네용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선행을 베풀어서 뿌듯한 하루였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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