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네티즌들, "브라질 이기면 XXX 하겠다!" 선언 시리즈 유행! 요즘 누리꾼들 사이에서, 굴욕 시리즈나 파문 시리즈 모르면 간첩이죠? 그런데 이런 시리즈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일본의 누리꾼들 사이에서, "XXX하겠다."라는 선언 시리즈가 화제가 되면서, 검색어 핫 키워드로 떠올랐습니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호주에게 3:1로 역전패를 당한 일본,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면서, 이제 최강 브라질과의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이때,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일본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을 이기면 XXX하겠다 선언'시리즈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말 재밌는 한 줄 선언들이 많은데요. "세끼 밥보다 좋아하는 담배를 끊겠다."를 비롯해 금주, 다이어트, 결혼, 효도 같은 개인적인 소망이 있는가 하면, "상사에게 혼나더라도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출근하겠다", "가본 적도 없는 음식점에 가서 '늘 먹던 걸로'라고 하겠다." 등 참아온 욕구를 분출한 선언들도 눈에 띕니다. 그중에는 "혼자 한국에 가서 한국 사람처럼 변장하고 '대~한민국'을 외치겠다."라는 한국과 관련된 내용도 보였는데요. 월드컵 승리에 걸고 있는 희망이 개개인에게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는 것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럼 저도 이 선언 시리즈에 하나 동참해야죠. 우리 대표팀이 만약 스위스전에서 이긴다면, 그날 뉴스진행 하다말고 큰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치겠습니다.
일본이 브라질 이기면 신도림역에서 옷벗고 뛰어다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