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 앵커와 시방새가 잘못한건 맞지만요..
너무 이번 일을 가지고 인간성까지 운운하면서 까는건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입니다.
솔직히 정성근도 이 멘트 치기 전에 뭐라고 쳐야 좋을까 겁네 고민했을겁니다.
왜냐하면 이번 취임식 있기 전에는 한나라당, 민주당 모두에게 쓴소리를 가하고
네티즌들의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 냈었죠.
"국민앵커" "개념앵커" "촌철살인 앵커" 등등으로 불리면서 트위터리안들에게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중립적인 의견을 전해야 할 것 같고..부담도 됐을 거라 생각듭니다.
특히나 서울시장선거 이후로 “‘아름다운 재단이 아름다운 피부에 이겼다’, ‘시민이 권력을, 넥타이 부대가 정치권을, SNS가 기득권을 꺾었다’라는 온갖 수사가 가득했던 하루입니다”라는 클로징 멘트로
정말 이 시대 언론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라는 소리도 들은 사람인데..
한 번의 말실수(라고 보기는 강도가 지나치기는 했습니다만...실수로 생각하겠습니다.)로
미스터 클로징의 명성(?)에 먹칠을 했네요.
과거에 나름대로 실랄한 비평을 했던 앵커니만큼 과도한 비난은 좀 과하지 않나 싶습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계속 좋은 이미지였는데..한 방에 훅가네요..
어쨌든 시방새와 정성근은 국민들께 사과하고 이번 일에 책임을 지세요.
저는 정성근이라는 사람을 미워하지 않지만 그래도 국민들을 우롱한 죄값은 받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