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사이퍼즈와 처음 만난지 1,806일 째 되는 날입니다.
아오 이 ㅈ망겜! 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면서 벌써 5년째 플레이 하고 있는 샆창입니다 ^오^b
게임 런칭하고 나서 거의 바로 시작했던 것 같네요.
당연히 새로운 게임, 신박해 보이는 게임 나오면 조금씩 플레이 해가면서 했지요
한때 정말 미쳐서 허구한 날 밤을 새며 사퍼를 돌리기도 했지만
이젠 좀 안정기에 접어들어서 심심할 때 한두 판씩 돌립니다. 그래서인지 아직 골드 이상은 못 찍어봤어요. 78급입니다.
PC방이 처음 등장했을 무렵에 초등학생이었고, 그 때부터 스타에서 시작해... 레인보우 식스 같은 게임을 거쳐
고딩때는 주로 워크3 유즈맵 도타-카오스를 열심히 했는데
항상
개못했음-_-...
맨날 친구들한테 털리고, 털리고, 털리고, 손도 느리고 눈도 느리고 내 캐릭터가 도대체 어디 있는지 모르겠고 -_- 정신 차리고 나면 죽어있고
오죽하면 아이디가 한동안 200Gold 혹은 EXP였죠. 걸어다니는 금화, 경험치덩어리-_-후...
아무튼 무슨 게임을 하든 못했습니다. 게임 센스 없음이 발군! 더럽게 못했음
사실 내가 못하니까 재미도 없더라구요
근데 사퍼는 재밌었어요. 재밌어서 계속 했더니 어? 내가 이 게임은 좀 하잖아? 그래서 계속 함
위치렉, 별의 별 렉, 망캐는 버리고 신캐는 벗기고 캐릭터 밸런스는 개똥망이고 운영진은 친목질이나 하고 앉아있고 -_-;
버그 악용 유저 및 핵유저 적발도 안하고 처벌도 안하고 욕을 하든 트롤링을 하든 신고를 해도 버젓이 게임 하고 자빠졌고
한때 버그 진짜 심할 땐 근다 도일이 무슨 우르크하이마냥 계속 휠윈드를 돌고 있고
타라 유낙이 초당 10발씩 떨어져서 게임 시작 7분 만에 본진 날아가고... 드렉슬러 분열창이 초당 서른 발씩 처박혀서 눈에 띄었다 하면 죽고
뭐 그랬죠. 비행중인 트리비아 타고 다니는 드렉슬러도 심심찮게 보고 그랬습니다
그 때마다 아오 이 ㅈ망겜! 더러운 게임! 쓰레기 같은 게임! 하면 통탄을 금치 못하면서도
그냥 계속 함. 까짓 거 게임 뭐 있어요? 그냥 하는거지.
근데
최근 들어 고오급시계의 출현 이후 사퍼를 안하던, 혹은 저 때문에 영입되어 드문드문 하던 친구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어휴 그 ㅈ망겜 왜 하냐, 이러면서
사퍼와 오버워치 PC방 점유율 흑역사 짤방 같은 걸 올리면서 낄낄대는데
솔직히 좀 짜증납니다
마치
내 이쁜 동생이 못난 짓을 할 때 내가 까는 건 괜찮지만 남이 까면 기분 나쁜 그런 느낌적인 느낌.
까도 내가 깐다!
여전히 망겜망겜 노래를 부르면서도 사이퍼즈 잘 즐기고 있습니다.
아, 물론 당장은 오버워치가 더 재밌네요. 당분간은 오버워치를 더 많이 할 것 같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