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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한달..
게시물ID : love_290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선엔베오배럭
추천 : 5
조회수 : 211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5/25 05:03:04
5년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한 달 정도 됐네요.. 
근데 뭔가 너무 억울하고 비참하고 씁쓸하고 또.. 섭섭해요
서로 안맞는 부분이 많아서 헤어진 건 맞아요..
늘 그런 것 때문에 힘들기도 했었구요..
여자친구는 친구가 많고 남사친도 많아요.
그런거 거의 다 이해해줬는데.. 그러면서 늘 느꼈던 것이
도대체 남사친들과 나와의 차이가 뭘까? 에요..
마치 예를 들어서 어떤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간다고한다면
제가 느낄 때, 저는 여자친구와 그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고싶다.
이런 느낌이라면 여자친구는 그 맛있는걸 먹으러 가고싶다ㅠ
근데 남자친구랑 가면 좋지! 그치만 안된다면 친구랑 가도 좋고!
이런 느낌을 받았어요 제가.. 음.. 이해가 잘 안가시려나..
그냥 제가 여자친구에게 많이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는데요. 이런걸 생각하다보면 그냥 저는 만인의 연인과 사귀고 있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남사친과 둘이 밤늦게 술을 먹기도 하고, 남자애 자취방에서 남자들이랑 여자친구 혼자 놀기도 하고.. 여행도 남사친이랑 둘이 가구요..
근데 너무도 씁쓸한 이유는.. 그렇게 힘들었던 것들도 있지만 결국 여자친구는 나보다 친구들을 택했네 .. 하는 느낌을 받는거에요. 
이별 후  sns를 봐도 여기저기 그 남사친이랑 많이 놀러가고 같이 밥을 먹고 .. 행복해보여요. 결국 저 혼자만 많이 좋아했던건가 하는 찌질한 생각도 들고.. 나는 많은 부분을 이해하면서 힘들지만 그래도 사랑하기에 그런 것들을 서로 이해해야한다는 주의였는데, 여자친구는 나를 바꾸긴 싫어 ㅠ 그러려면 헤어질래. 결국 이런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그만큼 나를 사랑하지 않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에요.. 결국 제가 5년 동안 사랑하고 만났던 그 사람은 .. 제가 1순위가 아니였다는 걸 떠나서 그만큼 저를 사랑하지 않았던걸까 싶네요.. 그래서 너무도 억울하기도하고 
너무 .. 섭섭한 마음이 커요.. 이미 헤어졌지만요..
잘 헤어진걸까요..? 뭐 어차피 제가 붙잡아도 돌아와주지 않을걸 잘 알지만... ㅠㅠ 그냥 하소연해봤어요.. 너무 힘들어서요..
 폰이라서 띄어쓰기나 이런게 보기에 불편하실 수도 있는데 죄송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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