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나 딸이 남자친구를 데려오면 술을 대작하며 술버릇이나 인성을 들여다보곤 하지요.
힘들고 극한 상황일때 그 사람의 본 모습이 나온다는 격언도 있습니다.
자 그러면 민주당의 기둥으로 불리며 차기 대권얘기도 나오는 안희정님과 이재명님의 본 모습, 두분의 바닥이 언제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안희정님과 이재명님의 바닥은 경선기간때 참으로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불과 몇달전이 경선이었는데 그때 있던일을 다 잊으셨거나 혹은 몰랐던 분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잊으셨거나 모르셨던 분들을 위해 두후보가 경선기간내내 뭘 했는지 짧막하게 요약을 해드리겠습니다.
안후보는 보수층의 표를 얻기위해 적폐세력과 손잡을 수 있다. 선의로 그런거다등의 발언으로 바닥을 보여줬고
이후보는 당내경선임에도 어처구니 없는 내부총질과 손가혁이 일베버러지급 행태를 보여주며 바닥을 쳤습니다.
더 이해할 수 없는건 나이가 젊은 두후보가 옛, 낡은 방식의 막무가내식 네거티브 공세를 무차별적으로 했다는거죠.
당시 문후보님께서 네거티브는 자제하자 했음에도 젊은 저 두후보는 귓등으로 씹으며 네거티브를 이어나갑니다.
본인들의 정치욕망을 위해 앞뒤 안가리고 불구덩에 뛰어드는 불나방들
전 그때 두 사람의 본질은 여느 평범한 정치인들 처럼 자기 정치욕망이 국민보다 우선인 '정치꾼'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그때 아마 경선을 지켜보던 대부분의 커뮤니티도 저와 같은 반응이었습니다.
그런데 불과 며칠, 몇달이나 지났다고 다 잊고 차기 대권 운운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문재인'이라는 이름 석자에 환호하는 이유가 뭡니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 제가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본인의 욕망보다 국민을 위하는 마음', 민주주의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주시기 때문입니다.
국민이 주인이다라는걸 전 태어나서 이렇게 강하게 느낀 적은 처음입니다.
저런 훌륭한 대통령뒤를 이을 인재, 그 뒤를, 또다시 그 뒤를... 앞으로도 쭉
대통령감은 '본인의 욕망보다 국민을 위하는 마음'이 전제로 깔려있어야 합니다.
사람의 본질이나 인격은 대오각성하지 않는 한 절~~대로 바꾸지 않습니다.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는 말은 거의 모든 경우에 들어 맞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 두 분은 능력있는 행정가일 수는 있어도 대통령감이 될 수는 없는겁니다.
박주민의원 처럼 온몸으로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뛰어난 인재도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토양이 제대로 갖춰지기 시작했으니 또 다른 인재들도 자라날겁니다.
문재인대통령으로부터 다시 시작되는 민주주의 입니다.
소중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정치인들의 행태를 기억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