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는 26, 저는 29 둘다 취준생이에요
만난지는 두어달 됐고요
어제 이야기를 하다가 그런말을 들었어요

 오빠랑 이야기하다보면  즐겁긴한데 별거 아닌 말에 혼자 살처받을때가 있다 
그냥 별거아닌 일상 대화에서 그런다. 그래서 우리 안맞는게 아닌가하고 생각할때가있다
 또 우리 상황을 봐라.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게 아니라 서로 아프기만 하다
 이걸 왜 계속해야하나
중요한 시기인데 내가 오빠 시간 다 뺐고 왜 나한테 신경써주지 않냐며 소리지르고
상처받고 혼자 자빠져 울고있을거다
난 지금 아무도 못만날 상황이다 오빠든 나든 자리잡고 안정되면 그때 보자

 우리 만나면서 행복한 부분도 어려운 부분이 많았어요. 
안맞는부분 많았던것도 사실이고 그럼에도 이제껏 서로 많이 노력해왔었고요
원망이라거나 그런건 없어요
그저 제가 먼저 자리잡고 안정감을 줬으면 좋았을걸
내가 좀더 세심한 사람이라면 좋았을걸
그런 아쉬움이 많아요
다른사람은 생각하지 않아요
그애 말대로 둘다 중요한 시기고 감정소모보다는 현실적인 미래기반을 만들어야 하는 때니까
제가 자리잡게되면 제일먼저 기쁜소식 알리고 다시 만나달라고 이야기하고싶어요
그렇게되면 그애도 절 다시 봐줄까요
제발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날이 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