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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비사였다.14
게시물ID : car_949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차-1
추천 : 10
조회수 : 84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5/25 15: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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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값차수리를 꿈꾸는 반차입니다.
지난주까지 마감해야할 일 때문에 정신 없어서 오랜만에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지난 자동차 부품 시장은 제조사에서 홍보를 멋지게 해내는 바람에 순정품 아니면 큰일 날것 처럼 
소비자들 인식을 각인 시켰지요.
하나의 동일 부품이 자동차 제조사 상표하나로 인해 30%가량 인상되어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순정품을 고집할 이유가 있을까? 라는 의구심을 가져봅니다.

예를들어,
00자동차의 정품 배터리는 '로케트 아트라스'를 채택해서 주문자 생산방식(OEM)으로 00자동차 상표를 붙여 제품을 만듭니다.
똑같은 로케트 아트라스 배터리이지만 제조사 상표가 없으므로 정품이 아닙니다.

다른 예를 보면,
00자동차의 브레이크 패드는 '상신'이라는 회사의 브레이크를 채택해서 순정품으로 주문,생산됩니다.
상표가 없는 같은 상신브레이크 패드는 정품이 아닙니다.
(이러한 경우 가격차이는 20~30%정도 차이가 나게 됩니다.)
이런데도 굳이 순정품을 고집해야 할까요?

자동차 선진국의 경우 전체시장의 50%에 육박하는 애프터마켓(재제조품,규격품,중고품) 시장이 형성되어 있을만큼 규모가 상당합니다. 품질 또한 우수하기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규격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바뀌어야 하고, 현대모비스 같은 제조사도 양보 좀 하고, 중소기업을 활용한 품질좋은 규격부품들을 출시해서 전체적인 수리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 생산국이라는 명예를 가지고 있지만, 그에 반해 정책이나 문화는 후진국 수준인것 같아 마음이 안좋습니다.
언젠가는 우리나라도 저렴하고 안전한 부품들이 활성화 되는 그날이 오겠죠........ㅜㅜ

오늘도 안전운전 하시고
무탈하세요~~




출처 http://blog.naver.com/banchagood/221013976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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