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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용기내도 될까요?
게시물ID : love_290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젠부샤쓰
추천 : 2
조회수 : 71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5/26 02:22:50
내나이 24.. 빠른년생이라 친구들은 25.. 인데 모태쏠로에요 ㅠㅠ 남중남고공대군대 테크라고 저 스스로 위안을 삼고있긴하지만

그테크 타는 다른 친구들은 연해잘하는데 나만못하는 느낌이 너무많이 들어서 자존감이 조금 낮은거 같아요..

그런데 요즘에 후배 한명이 눈에 많이 밟히고.. 그래서 글을 남겨요  ㅠㅠ

수업을 2개를 같이 듣는 같은학년의 동생.. 지도교수님이 같아 우연히 더 친해지고 만나면 인사도 하고..

그러다가 시험이 끝난날 우연히 같이 끝나게 되어서 같이 학교를 나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 좋은 친구인거 같아서

조금더 용기를내서 틈틈히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카톡하면서 그 동생이 모르는 부분을 제가 카톡으로 알려주고 제가 모르는 부분은

그 동생이 먼저 만나서 알려준다고 해서 도서관에서 만나서 공부하고... 그런데 중요한게 카톡을 보내면 자주 대화가 끊기고 그러네요 ㅠㅠ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무심한 친구인건지 아니면 일부러 안보는건지.. 쓸데없이 의미부여 하게되고 ...ㅠ 그러다가 제가 오늘 밥사준다고해서

밥사주고 카페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눴는데 너무 좋은 사람인거 같아서 더 마음이 가네요.. 

다음엔 그동생이 치킨사준다고 하면서 좋게 헤어졌어요..

제가 금사빠라서.. 그런면도 없지않은데.. 용기가 없어서 항상 지켜만 보다가 

조금 친해졌다고 이런 마음을 가져도 되는지도 모르겠고.. ㅠㅠ 괜히 마음을 드러냈다가

2년동안 계속 봐야하는 입장에서 엄청 불편하고 서먹해질까봐 마음도 못드러내고 혼자 앓고 있네요 ㅠㅠ

저 조금더 용기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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