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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들 장점을 알고 있었으면서...
게시물ID : cyphers_1349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torycube
추천 : 4
조회수 : 44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6/17 14:34:07
저번에 사이퍼즈가 엇나간 시점을 썼을 때도 말했지만...
사실 사이퍼즈는 본인들이 뭘 어떻게 나가야 하는지 알고 있었어요.
초창기 1~2년 패치 때만 해도 그게 보였구요...

자꾸 다들 오버워치가 사이퍼즈와 장르가 다르지만... 이라는 전제를 붙이시는데...
딱히 다르지 않아요. 전 캐릭이 총을 쓰냐 안쓰냐 정도의 차이일 뿐....

던파에서 보여줬던 대로, 네오플은 액션형 게임을 지향합니다.
이 액션형 게임이라는 건, 롤이나 도타와는 달라요.
기본적으로는 스타일리쉬 액션 계열에 가까워서 사이퍼즈도 데메크의 영향을 받았던 건즈에 가까웠죠. 

사이퍼즈가 '좀 더 DOTA likes AOS 화' 된 것은 후의 일이죠. 
액션이 좀 더 중점인 영웅형 플레이가 가능했어요...

결국 어정쩡하게 AOS에 비교당하면서 
자기 영역 구축하기보다 롤에 이어서 두번째가는 AOS로 버틸 수 있다고 보고 어정쩡한 위치를 유지한 게 문제에요.
롤의 하위호환으로 한다면 왜 사이퍼즈를 하겠습니까. 당연히 롤과 다르니까 하는 거지...
그런데 뭐 패치 할 때마다 Dota likes 방향으로만 수정이 들어가더군요. 밸런스도...

던파에서 사이퍼즈로...
뭐 크리티카니 뭐니 몇 번 다른 게임들이 액션형 게임의 자리를 어설프게 뺐으려다 실패했으니
자신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결국 그런 점이 발목을 잡은 거죠...
장점이 액션성이었으면, 공방 딱딱 나눠서 가는 전술적인 부분보다 좀 더 액션성을 살리고 영웅성을 살리는 형태로 갔어야 하는데
그놈의 Dota likes 밸런싱에 목숨을 걸었으니

결국 같은 액션성으로 봤을 때 오버워치로 많이 빼았길 수 밖에 없죠.
오버워치가 "타격형 액션"이 아니라 하더라도, 아예 점사가 필요없는 캐릭부터.... 거의 곡사 위주로 가야 하는 캐릭까지... 서로 돈주고 같은 총 들고 싸우는 FPS는 아니라서 캐릭터의 개성이나 영웅성이 살아있는 편이니까요.
그리고 그놈의 공캐 방캐 고르는 걸로 여전히 스트레스 주는 사람도 많지만
6돌격캐 6방어캐 같은 픽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그런 컨셉형 셀렉조차도 어느 정도 해볼만한 구석을 주긴 하니까요...

이런 얘기를 가끔씩 들어와서 쓰는 것도...
그 액션성에 나름 기대를 가지고 오픈한 그 해부터 몇 년간 해오던 유저로서의 아쉬움이죠.
아쉬워서 캐릭도 못지우고 있고, 까지 못한 부스터 몇백개씩 남아있는 것도, 그저 아쉬울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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