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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은 원래 이리 힘든가요
게시물ID : gomin_17066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송마린
추천 : 0
조회수 : 41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5/26 22:10:09
푸념아닌 푸념하려고 왔어요
사실 무슨 고민이 있다기 보단 하루하루가 의문스러운것들 투성이에요
내가 푸는 수학문제도 의문이고 내 진로도 의문 친구관계도 부모님 그리고 선생님과의 관계도 모두 다요
엊그제는 화도 안낼만한 사소한 다툼에 제 화를 못이겨 물건들을 다 던지곤 방에 들어가서 숨넘어갈듯 울었어요
속상하게 하는 것없는데 자꾸 속이 상해요
공부를 매일매일 꾸준히 선생님과 부모님들이 인정할 정도로 하는데 원하는 대학에 갈수없데요 
원하는건 인서울이고 왜 그런지는 나도 모르겠어요 
대학을 가고 졸업을 하면 이 힘듬과 속상함이 씻어질거라는 믿음은 불투명하고
나는 너무 막막해요
사실 열아홉이라는 숫자는 너무 낯설어요 엄마에겐 난 늘 아이였는데
날이 춥고 눈이 올때에는 내 인생을 스스로 책임져야해요
어쩌면 24시간 어쩌면 1초 차이로 20대에 들어서고 학업이라는 짐을 더는 대신 성인이라는 꼬리표를,
내가 살아온 날보다 더 많은 세월을 가지고 가야한다는 압박감 부담감
나도 모르는 새에 나보고 많이 컷다 하시는 주변 어른들이 어색해요
사실 거울을 보면서 얼굴이 성숙해는 걸 느낄때마다 나는 스스로에게 이질적인 존재인것같아요
세상사람 안힘든사람 있겠냐만은 왜이리 힘든지 
속이 너무 상해요 무슨 일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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