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키우는 앵무새를 위해 사놓았던 유정란 부화기...
앵무새 알은 도저히 부화 시킬 수 없는지 몇번 실패 끝에...
테스트를 위해 얻어온 유정란을 넣게 되었지요. 그 부화과정을 몇개 찍어서 올려봅니다.
맨 아래에는 동영상 준비했어요'ㄴ' 30초쯤에 기대하시면 됩니다.
부화기에 넣은지 16일째 되는 날 드디어 알에 금이 갑니다!
중간 중간 검란을 했기에 언제 부화가 될지 조마조마하며 기다렸습니다 ㅋ
조금씩 금이 갈라진 곳에 몇시간 후 숨구멍을 만들더니, 단숨에 깨기 시작합니다.
금이 갈라진 직 후 거의 6시간 이상 걸렸네요.^^
가까이서 클로즈업 해서 찍어봤으나, 흐릿하네요.
빠져나온 후 거의 한 시간동안 기운이 없는지 가만히 제자리에 주저 앉아있네요... 불쌍합니다 ㅠㅠ
기운 차릴때까지 어떻게 해줄 수가 없습니다.ㅠ
다소 기운을 차렸기 때문에 부화기에서 조심스럽게 옮겨서 전구를 켜놓은 박스로 옮깁니다'ㄴ'
앵무새 키울 때도 느낀 거지만, 조류는 온도에 생사 영향을 많이 받으니, 온도에 신경쓰는 것은
새를 키우는 집에서 필수입니다. 온도만 따듯하게 해줘도 생존률이 많이 올라간다네요.
올해 초 앵무새랑 동거하면서 보일러를 빠방하게 틀었더니, 가스비좀 나왔었죠ㅋㅋㅋ
젖은 몸도 뽀숑뽀숑하게 말라가네요. 기운 좀 생겼는지 조금씩 움직입니다.
방금 세상 밖으로 나와서 그런지 엄청 삐약 삐약 댑니다 ㅋㅋ
그런데 어머니가 분명히 유정란을 얻어올때는 노란 병아리일거라고 생각했는데.
털이 말랐어도 많이 까무잡잡한게 오골계 같기도 하고...
그 집에서 알 가져올때는 오골계는 없었다고 하는데. 토종닭인가 싶네요.
여튼 어머니가 병아리 한마리 살리겠다고 인삼을 물과 끓여서 그 물을 모이에 섞어
묽게 해서 병아리한테 먹이고 있는데... 잘 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5일 전에 태어난 앵무새는 이제 눈을 뜨고 있는데. 점점 새 식구들이 늘어나는중입니다...
아래는 신기해서 찍은 부화과정 일부 입니다. ㅋ
[소리 키우시면 알에서 짹짹 거리는 소리 들립니다.]
급하신 분들은 30초쯤부터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