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광수생각'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너무 맘에 와닿는 말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착각

 

사람들의 착각 하나.

내가 좋은 대통령을, 내가 좋은 국회의원을 뽑아 놓으면

그 사람들이 세상을 바꿔줄 거라고 믿는 착각.

 

세상을 바꾸는 것은 한 명의 대통령이나

몇몇의 국회의원이 아닙니다.

물론 그 사람들이 평범한 사람들보다는

더 많은 것들을 바꿀 수 있는 위치겠지만,

바꾸어 생각해 보면 더 많은 것들을 망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거겠죠. 세상을 바꾸는 것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니다.

 

내가 아닌 누군가가 세상을 바꾼다는 것은 우리들의

착각이자 개인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행동입니다.

내가 가진 세상이 있습니다. 내 집 앞, 내가 다니는 길목.

내 손길이 닿는 그 모든 곳. 그곳을 오늘 내가 조금 바꾸고,

또 그 옆을 다른 이가 조금 바꾸고, 또 다른 곳을

누군가가 바꾼다면 결국 세상은 느리지만 바뀔 겁니다.

그러니 누군가에게 의지하며 그들이 세상을 바꾸어

줄 거라고 생각하며 팔짱을 끼고 있어선 안 됩니다.

내가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조금씩 시작하면 그 '조금씩'이

세상을 바꿀 겁니다. 오늘부터 나와 당신과 우리가

세상을 살기 좋게 바꿔봅시다.

 

-광수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