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스타벅스 커피가 그렇게 비싼건 아니다. 보통 괜찮은 커피숍가도 커피한잔에 4-5000원 받는다.
따라서 스타벅스를 돈많은 부자들이나 먹는다고 하는 소리는 수긍해 줄수가 없다.
지가 지돈주고 그 분위기를 사서 마시든, 온몸에 바르든 상관할 바는 아니다.
근데 왜 스타벅스가 욕을 퍼먹느냐.
사실 이것은 스타벅스를 욕한다기 보다는 지금도 상습적으로 스타벅스에 죽때리고 앉아있는 인간들과 그 인간들이 왜 거기에 앉아있는지 그 심리가 매우 속물스럽기 땜에 욕을 하는 것이다.
명품도 아니고 고가품도 아닌 그까짓 커피한잔을 먹으면서 '~~라떼', '~~푸라푸치노', 등등 수입된까닭에 한국인들이 잘 모르는 종류(사실 잘 알아야할 필요도 없지만, 지금은 대부분 알고들 있겠지...)의 커피들을 능숙하게 주문해서 처마시는 자신을 뉴욕, 또는 선진국 유명 도시의 어느 비즈니스 피플들이 바쁜길에 잠시 들러 커피를 주문하고 한두모금씩 홀짝거리면서 가던길을 재촉하는 그럴듯한 모습에 자신을 대입시키는 속물근성이 우습고, 그런 분위기에 동경을 가지지 않는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들에게 우월감을 느끼는것이 역겹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