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그냥 문득 궁금해져서요. 한번도 해본 적이 없으니까... 결혼할 나이라고 선 비슷하게 막 들어오는데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으니까 이게 별로 필요한지도 모르겠구요... 옛날에 뚱뚱했던 때 겪은 경험들하고, 살빠지고 나서 사람들 태도 확 변하는 걸 다 겪고 나니까 인간불신이 내장형 프로그래밍돼 버린 탓인지도 모르겠는데... 동생은 늘 여친이 끊이질 않거든요. 걔한테 연애가 좋으냐고 물어보면 뭐 별다른 건 없다고 하는데. 결혼할 나이라서 아무나 덜컥 만나기도 부담스럽고 ...사실 결혼을 꼭 하고 싶은 것도 아닌데 늙으면 후회할 것 같기도 하고... 술 한잔 하니까 별게 다 궁금해지고 싱숭생숭하고 막 그래요. 여자 나이 서른이면 값 떨어진다고 막 그러는데...연애도 못해봐서 결혼하긴 겁나고. 연애를 막 하고싶고 그런 건 아닌데 궁금하긴 해요...